친윤계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 없다" 일축

2025. 4. 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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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친윤계는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죠. 그러나 탈당 등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대해 친윤계 의원들은 그럴 이유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 반대에 앞장서왔던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은 어제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승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총체적 난국을 만든 것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탄핵된 대통령과 당이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친윤계에선 거리두기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조기대선이 열리는 마당에 거리두기를 할 시간도 없고, 이제와 탈당시키는 것도 무의미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다른 의원도 "윤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이 됐다"며 의도적인 거리두기를 일축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한 관계자는 "전략적 차원에서의 거리두기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면 이목이 쏠리게 되고, 이 경우 또다시 탄핵이 부각돼 선거에서 불리해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어제,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본인 스스로가 엄청나게 억울하고 또 분통이 터지고 어떻게 하더라도 지금은 보수 재건을 위해서 또 보수 정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인내를 해야 된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내일 조기대선 준비를 논의할 의원총회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중진의원들과도 따로 당 통합 문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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