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블랑 감독의 공격 배구, 연착륙…현대캐피탈 첫 트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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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화끈한 공격 배구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필립 블랑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지난 시즌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도중 최태웅 감독과 작별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랑 감독 부임 첫 시즌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명가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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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감독 부임 첫 시즌 대업 달성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현대캐피탈이 화끈한 공격 배구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필립 블랑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5전 3선승제)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3)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 3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009-10시즌 삼성화재, 2022-23시즌 대한항공에 이어 남자부 세 번째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영광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 2020-21시즌 GS칼텍스까지 통틀어 V리그 역사상 4번째 대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코보컵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5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1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뤘다.
지난 시즌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도중 최태웅 감독과 작별했다. 이어 시즌 도중 빠르게 블랑 감독을 선임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블랑 감독은 국제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이다. 그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폴란드 남자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2022년부터 일본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일본은 블랑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3위를 기록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등 강팀으로 도약했다.
특히 블랑 감독은 아시아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배구 전술을 도입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일본 남자 대표팀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인 명장이 현대캐피탈에서 주문한 것은 공격적인 배구였다. 서브나 공격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도 과감하고 확신한 공격을 펼치기를 원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공격 1위, 서브 1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그동안 현대캐피탈의 강점으로 꼽혔던 블로킹에서도 1위에 오르며 상대를 압도했다.
개막 4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도중 16연승까지 이어가는 등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기량으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더불어 올 시즌 연패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현대캐피탈은 공격 부문에서 모두 대한항공을 압도했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랑 감독 부임 첫 시즌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명가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막강한 화력이 계속 이어진다면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이어 새로운 왕조 시대를 기대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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