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마비 투병 김윤아, 병실서 접한 尹 파면 “혈압 역대급↓, 21시간 릴레이 수면”

이하나 2025. 4.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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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가 병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접한 근황을 공개했다.

김윤아는 4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25년 4월 4일은 보조배터리의 날이었던 데다가 혈압이 역대급으로 낮아 (80/53이라니, 좀비인가) 누운 채 눈도 못 뜨고 있던 중 병실의 누군가가 '됐다'고 말하는 것을 의식 저 멀리서 들었다"라고 적었다.

김윤아가 '됐다'라고 표현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간접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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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사진=뉴스엔DB
사진=김윤아 소셜미디어
사진=김윤아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윤아가 병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접한 근황을 공개했다.

김윤아는 4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25년 4월 4일은 보조배터리의 날이었던 데다가 혈압이 역대급으로 낮아 (80/53이라니, 좀비인가) 누운 채 눈도 못 뜨고 있던 중 병실의 누군가가 ‘됐다’고 말하는 것을 의식 저 멀리서 들었다”라고 적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오전 탄핵 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8일)의 일치된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김윤아가 ‘됐다’라고 표현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간접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직접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김윤아는 “치료의 여파인지 저혈압의 영향인지 안도의 축복인지 이틀 동안 21시간 릴레이 수면. 이제 좀 정신이 들었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일상 영위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귀한 것. 이제 곡 작업도 할 수 있고 공연 홍보도 할 수 있다”라고 안도했다.

김윤아는 추가 게시물을 통해 “고양이 얘기랑 피크민과 왕눈 얘기도. 지금 토마토 달라고 조르고 있는 앙드레 얘기도 마음껏 할 수 있다. 요즘은 치즈를 얹어 구운 달걀 프라이에 빠져있어서 오늘도 먹었다. 사과는 1년 내내 매일 먹는다. 이번에 주문한 방울토마토가 무척 맛있다. 사랑하는 H가 생일 선물로 구워 보낸 빵이 다 떨어져 간다. 아무 말이나 막 하고 싶은 2025년 4월 5일”이라고 평온한 일상을 전했다.

한편 김윤아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 두 가지가 현저하게 수치가 낮아서 건강한 성인들의 항체를 모아놓은 정맥주사를 한 달마다 맞는다”라며 “잠을 못 자고 한동안 격무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뇌신경마비가 됐다. 모든 면역력이 약해져서. 한 번 건강이 확 망가지고 당시 안면 운동 신경도 다 마비되고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까지 뇌신경까지 다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사실 후유증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성 장애도 남았고 얼굴 냉온 감각이 다르다. 표정을 지을 때 왼쪽 얼굴을 애써야 한다. 불편한 부분이 많다. 노래할 때도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발성 장애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 있다. 면역 주사가 근본 치료는 아니라서 생활 습관을 좋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 제일 중요한 건 충분한 수면, 제철 재료로 좋은 음식을 먹는 것, 규칙적인 운동.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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