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극궤도 우주여행 간 민간인들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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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극궤도 유인 우주비행을 떠났던 민간인 우주탐사대 프램2가 4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스페이스엑스의 유인 우주선이 미 서부 해안으로 돌아온 것은 2020년 첫 비행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여행은 스페이스엑스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의 17번째 비행이었다.
이번 유인 비행에 사용한 레질리언스는 2020년 스페이스엑스의 첫 유인 비행에 사용했던 유인 우주선으로 이번이 네번째 유인 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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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남-북극 상공 55번 돌아
우주선 처음으로 태평양에 착수

사상 첫 극궤도 유인 우주비행을 떠났던 민간인 우주탐사대 프램2가 4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남녀 2명씩으로 구성된 프램2 탐사대를 태운 스페이스엑스 우주선 레질리언스는 4일 오후 12시19분(한국시각 5일 1시19분) 낙하산을 펴고 미 캘리포니아 해안에 착수했다. 우주에 있는 동안 이들은 남극과 북극을 잇는 궤도를 이용해 지구를 55번 돌았다. 극지에서 또 다른 극지로 가는 데 걸린 시간은 46분40초였다.
스페이스엑스의 유인 우주선이 미 서부 해안으로 돌아온 것은 2020년 첫 비행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그동안은 모두 미 동부 플로리다 앞바다로 돌아왔었다. 스페이스엑스가 귀환 장소를 이곳으로 옮긴 것은 안전상의 문제 때문이다. 우주선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우주선 아래쪽에 달린 트렁크를 버린다. 그런데 트렁크 중 다 타지 않은 조각들이 인근 지역에 떨어지는 사례가 있어 인명이나 재산상의 피해 가능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서부 태평양은 대서양보다 훨씬 넓어 이런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엑스선 촬영, 느타리버섯 재배 등 과제 수행
이번 우주비행은 중국 출신의 암호화폐 사업가 왕춘이 2023년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비용은 비트코인 채굴로 억만장자가 된 그가 모두 부담했으나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극궤도 우주비행에 동행한 3명은 노르웨이 영화촬영감독 야니케 미켈센, 오스트레일리아 극지 탐험가 에릭 필립스, 독일 로봇 공학자 라베아 로게다. 네 사람 모두 첫 우주비행이었다.
3월31일 밤(한국시각 4월1일 오전) 스페이스엑스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출발한 이들은 나흘 동안 고도 420~460km에서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극궤도를 돌면서 극지의 대기 현상을 관찰하고 느타리버섯 재배를 포함한 22가지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이들이 수행한 마지막 과제는 바다로 돌아온 후 지상 요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우주선을 빠져나오는 것이었다.

“남극 상공에서 본 지구는 순백”
극궤도를 비행하는 동안 이들은 매일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습과 우주선 내의 일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사령관 역할을 맡은 왕은 “460km 남극 상공을 날 때 우주에서 본 지구는 순백색이었다”며 “첫날은 우주 멀미로 매우 고생했으나 다음날은 멀미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완전히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았다”고 전했다.
왕은 2002년 첫 비행 이후로 비행기, 헬리콥터, 열기구를 타고 모든 나라를 방문한다는 계획 아래 비행 횟수를 세어 왔다. 그는 “지금까지 지구와 달을 포함한 전체 249개국의 54%인 135개국을 방문했으며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은 이번 우주비행이 자신의 1000번째 비행이 되도록 준비했다. 왕은 바다로 돌아온 뒤, 이들을 데리러 온 회수선에서 헬리콥터를 타면서 "이번이 1001번째 비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스페이스엑스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의 17번째 비행이었다. 그동안 드래건을 통해 우주비행을 한 사람은 모두 66명이다.
이번 유인 비행에 사용한 레질리언스는 2020년 스페이스엑스의 첫 유인 비행에 사용했던 유인 우주선으로 이번이 네번째 유인 비행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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