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2000개가 한 곳에…업계 빅4 총출동 ‘라면박람회’ 가보니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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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장호덕 손만두'도 라면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라면박람회가 7년 만에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첫 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K-푸드 인기를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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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박물관’ 패키지 및 예술 작품 전시
맛집들도 박람회 참여…푸드테크 주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박람회가 7년 만에 열렸음에도 ‘K-라면’ 인기가 높아진 만큼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가 관람객들을 반겼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맵탱, 탱글 등 브랜드를 전시했다. 부스에서는 삼양식품이 지난달 20일 출시한 첫 비빔면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맛볼 수 있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부사장)는 이날 삼양식품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트나 박하향에서 느끼는 시원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농심은 주력 상품인 ‘신라면’을 앞세웠다. 시식존에서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국 1위 유통업체에 입점한 ‘신라면 툼바’와, 진한 닭 육수에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수출전용 제품 ‘신라면 치킨’을 맛볼 수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의 글로벌 홍보 캠페인 ‘진짜 러브(LOVE)’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캠페인을 함께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눈에 띄었다. 팔도는 ‘팔도대학교’를 콘셉트로 대표 제품인 비빔면을 내걸었다. 팔도 관계자는 “대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보는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라면박물관’이 마련됐다. 라면박물관에는 라면 봉지 수집가 이성철씨가 40년간 모아온 라면 패키지 2000여 종이 전시됐다. ‘채식면’, ‘맵시면’, ‘라면박사’ 등 현재는 단종된 제품부터 최근 수출되고 있는 현지 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씨는 “해외에 나가면 마트먼저 가서 라면을 둘러본다”며 “뉴스로 신제품 소식을 접하며 라면 봉지 수집 자체를 즐긴다”고 말했다.
라면을 사용한 예술 작품은 ‘라면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됐다. 유명 브랜드 ‘샤넬’ 로고나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익숙한 작품을 라면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면박물관을 나가기 전에는 본인의 취향대로 라면 재료를 조합해서 맛볼 수 있는 ‘나만의 라면 만들기 공간’이 운영됐다.
올해 라면박람회에는 라면 관련 맛집들도 출동했다. TV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빽찐라면’은 현장에서 찐라면, 뺵라면 등 주요 메뉴를 즉석 판매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장호덕 손만두’도 라면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푸드테크를 접목한 즉석 라면 조리기기와 자판기도 주목받았다. 관람객들은 자판기를 이용해 라면 제품을 받고, 용기에 라면을 담아 기기로 조리했다. 파인에프엔비 등 일부 기업은 영문판 라면 조리기를 선보이며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도 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라면박람회가 7년 만에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첫 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K-푸드 인기를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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