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0달러 · 엔비디아 100달러선 붕괴…테슬라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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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등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현지시간 4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7개 대형 기술주는 이날 3%∼10%의 낙폭을 기록했고,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날 약 1조 달러에 이어 8천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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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등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현지시간 4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7개 대형 기술주는 이날 3%∼10%의 낙폭을 기록했고,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날 약 1조 달러에 이어 8천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9% 떨어진 188.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9.2% 급락한 데 이어 이틀간 17% 폭락했습니다.
주가는 지난해 5월 23일(종가 기준 186.2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같은 해 6월 10일(192.47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200달러 선도 붕괴했습니다.
시가총액도 2천233억 달러 줄어든 2조 8천290억 달러로 감소하며 3조 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도 전날 7.8%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7.36% 내린 94.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8월 7일(98.89달러)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시총도 2조 3천10억 달러로 1천890억 달러 쪼그라들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42% 급락하며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시총도 896억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5.06%와 4.15%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3.56%와 3.20% 내렸습니다.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시총은 7천976억 달러(1천116조 원) 감소했습니다.
이들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중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주요 교역 상대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여파로 3일 큰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더 고꾸라졌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직접적인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 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7.8%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 여부에 대해 "아주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6.7%와 5.0% 내리고, 퀄컴과 AMD도 8.58%와 8.57%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도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6%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도 시장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트럼프 관세'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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