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소련 붕괴의 순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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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최파일 옮김.
수전 할런 외 지음·최정수 외 옮김.
책은 베토벤 서거 200주년(2027년)을 앞두고 그의 음악이 여전히 우리에게 절실한 이유를 역설한다.
류이치 사카모토 외 지음·황국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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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붕괴의 순간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최파일 옮김. 러시아 출신의 런던정경대 교수가 30년간 조사한 사료를 바탕으로 소련의 붕괴 과정을 분석했다. 저자는 소련 공산당의 마지막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리더십과 경제 위기, 민족 갈등 등이 연쇄적으로 소련을 무너뜨렸다고 평가한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리더십,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등과의 대립 등 현재 러시아의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위즈덤하우스·752쪽·4만2,000원

△ 모성의 공동체: 여성, 독립, 운동가
박현정 지음. 한국 페미니즘 미술 1세대 작가 윤석남이 그린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초상에 저자의 편지글을 더했다. 유관순과 윤희순, 김향화, 가네코 후미코, 이애라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여성 12명의 삶을 편지 형식을 통해 재조명한다. '삶을 보듬는 사랑'으로 모성을 정의하는 윤석남의 그림과 독립운동을 통해 모성을 사회로 확장시킨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포개지며 큰 울림을 준다. 연립서가·206쪽·2만3,000원



△지식산문 O 시리즈 여행가방 외 2권
수전 할런 외 지음·최정수 외 옮김. 영국 블룸즈버리 출판사의 스테디셀러 '오브젝트 레슨스' 시리즈 가운데 특히 흥미로운 책들을 선별해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인문 에세이 시리즈다. 이번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여행가방, 1979년 퍼스널 스테레오의 개념을 등장시킨 소니 워크맨, 1차 세계대전부터 오늘날까지의 트렌치 코트 등을 다룬 책이 나왔다. 생활용품에 대한 저자들의 깊은 탐구를 담았다. 복복서가·264쪽·228쪽·280쪽·각 1만5,000원

△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
이경우 지음. 어문 기자이자 국립국어원 심의위원인 저자가 한국인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과 어휘를 선정해 쉽게 설명한 책이다. '맞히다'와 '맞추다' '들르다'와 '들리다' '심난하다'와 '심란하다' 등 생활 속에서 자주 헷갈리는 말들에 대한 정의와 상세한 예문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확한 말과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멈칫해지는 순간, 유용한 책이다. 유노북스·292쪽·1만8,000원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장호연 옮김. 저명한 음악평론가인 저자가 베토벤의 삶에서 추린 100가지 장면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과 흥미로운 일화를 더해 베토벤을 보여준다. 연대기순으로 소개하는 기존의 전기(傳記)와 달리 100개의 짧은 글이 독자의 흥미를 높인다. 베토벤 음악을 연주한 유명 음악가들의 일화도 함께 넣었다. 책은 베토벤 서거 200주년(2027년)을 앞두고 그의 음악이 여전히 우리에게 절실한 이유를 역설한다. 에포크·548쪽·2만5,000원

△인간 얼굴
애덤 윌킨스 지음·김수민 옮김. 유전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5억 년 전 최초 척추동물의 얼굴부터 현대 인류의 얼굴까지 얼굴 진화의 역사를 광범위하게 다룬다. 인간 얼굴의 특징부터 얼굴의 진화로 알 수 있는 인간 행동의 본질까지 파헤쳤다. 이를 위해 저자는 전 세계를 넘나든 동물과 인류의 이동을 추적했다. 얼굴의 진화가 인류를 그 어느 종보다 복잡한 사회적 존재로 진화하게 했는지 밝힌 과학 탐구서다. 을유문화사·632쪽·2만8,000원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마이클 노턴 지음·홍한결 옮김. 분주한 출근 준비, 커피 픽업 후 엘리베이터에 타기, 출근하자마자 회의 준비하기. 저자는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서 삶이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책은 우리 일상을 지탱하는 특별한 의식, '리추얼'의 개념을 구체화한다. 저자는 습관처럼 행하는 일에 특별한 가치를 더해 그것을 리추얼로 만든다면 우리가 그 속에서 마음을 돌보는 법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키·348쪽·1만9,800원

△음악과 생명
류이치 사카모토 외 지음·황국영 옮김. 골든글로브 음악상과 아카데미 음악상을 거머쥔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와 일본 대표 생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파괴에서 탄생한다'는 음악과 생명의 공통점에서 출발해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며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대화를 통해 인간의 인지에 갇혀 있는 음악과 생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소리와 역동성을 찾고자 한다. 은행나무·212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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