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생존 인질들 위험지역서 대피시키지 않겠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대원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5/yonhap/20250405031009161zdjp.jpg)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위험 지역에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대피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일 가자지구 지상전을 강화하는 이스라엘군을 향한 경고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살아있는 이스라엘 포로(인질)의 절반은 최근 이스라엘 점령군이 대피를 명령한 지역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이 지역에서 포로들을 이송하지 않고 엄격하게 감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그들의 생명에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적이 포로들의 목숨을 걱정한다면 즉각 대피나 석방과 관련한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 정부가 포로들의 생명을 우려했다면 지난 1월 합의를 지켰을 것이고, 포로 대부분은 오늘 아마도 집에 돌아간 상태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1단계 휴전은 지난달 1일로 만료됐다.
당시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단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자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하마스는 애초 합의대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과 잔여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하는 2단계를 이행해야 한다고 맞서며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교착에 빠졌고, 결국 이스라엘은 지난달 18일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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