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대역전극 만든 삼성, 이원석은 코트에 없었다

손동환 2025. 4. 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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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206cm, C)이 대역전극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서울 삼성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91-83으로 꺾었다. 6연패를 탈출했다. 그리고 16승 36패로 9위 고양 소노(17승 35패)와 간격을 유지했다.

삼성의 원투펀치는 이정현(189cm, G)과 코피 코번(210cm, C)이다. 그러나 이정현은 약간의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고, 코번은 한계를 안고 있다. 그래서 원투펀치를 대체할 이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이가 이원석이다. 이원석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겸비한 빅맨. 하지만 2023~2024시즌까지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그런 이유로, 이원석을 향한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원석은 2024년 비시즌부터 ‘적극성’과 ‘전투력’을 장착했다. 멘탈을 강화한 이원석은 46경기 평균 24분 8초 동안 10.9점 5.7리바운드(공격 2.2)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록이 커리어 하이.

득점력이 가장 향상됐다. 이원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하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평균 7.7점)과 비교한다면, 이원석의 평균 득점은 약 3점 넘게 상승했다. 이는 삼성의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요소.

다만,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할 경우, ‘4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다. 불명예로운 기록을 쓰지 않으려면, 이원석을 포함한 삼성 선수들이 힘을 더 내야 한다.

그러나 코번이 이번 경기 또한 이탈했다. 이원석은 캐디 라렌(204cm, C)을 막아야 했다. 이원석은 라렌의 골밑 공격을 버텼다. 라렌의 골밑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그리고 이원석은 글렌 로빈슨 3세(198cm, F) 대신 KCC 림 근처로 침투했다. 경기 시작 2분 41초에도 마찬가지였다. 로빈슨의 패스를 바스켓카운트로 완성시켰다. 첫 득점을 기분 좋게 해냈다.

하지만 이원석은 이승현(197cm, F)과 라렌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승현과 라렌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주춤거린 이원석은 점수를 쌓지 못했다. 공격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삼성은 1쿼터 종료 4분 17초 전 이원석을 벤치로 불렀다.

이원석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KCC의 변형 지역방어를 혼란스러워했다. 그렇지만 스크린으로 어떻게든 힘을 내려고 했다. 공수 리바운드 또한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페인트 존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2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17-30으로 밀렸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이원석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이후 벤치로 물러났다.

휴식을 취한 이원석은 2쿼터 종료 3분 12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그러나 이승현이나 도노반 스미스(206cm, F)와 힘싸움에서 밀렸다. 공수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전투력을 유지했다. 2쿼터 종료 1분 52초 전 이승현과 스미스 사이에서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후에는 스미스의 힘을 최대한 버텼다. 스미스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32-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원석은 벤치에서 3쿼터를 시작했다. 최현민(195cm, F)이나 윤성원(198cm, F)이 이원석의 빈자리를 대체했다.

이원석이 빠졌음에도, 삼성은 61-62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또한 이원석 없이 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24초 만에 67-64로 역전했다.

슛에 능한 최현민이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77-71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달아난 삼성은 계속 힘을 냈다. 이원석이 벤치에 앉았음에도, 삼성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원석은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다만,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원석이의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며 이원석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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