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적과의 동침…NC, 사직구장에 둥지 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동강을 경계로 숙적 관계였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적과의 동침'을 시작한다.
4일 KBO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 예정이던 롯데와 NC의 3연전 장소를 부산 사직구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롯데와 NC는 논의 끝에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치르기로 합의하고 KBO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전점검·후속 조치에 창원 홈 경기 어려워 변경
사직서 경기하나 형식은 ‘NC 홈경기’ 따라 열기로
15일 이후 계속 NC, 사직구장 쓸지는 알 수 없어
낙동강을 경계로 숙적 관계였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적과의 동침’을 시작한다.

4일 KBO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 예정이던 롯데와 NC의 3연전 장소를 부산 사직구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장 변경은, 지난달 28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사고 이후 추가적인 안전진단과 그에 따른 보완이 필요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사망사고 이후 NC는 지난 1일 자체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했다. 2일부터는 일주일가량 시간을 들여 경기장 내부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창원시와 창원시 시설공단이 공동으로 구성한 합동 대책반도 NC와 함께 야구장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합동 대책반 안전 점검에만 이주일가량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설사 점검을 마쳐도 이상이 발견되면 보수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해 NC가 프로야구 일정에 따라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었다.

KBO 발표 전까지 NC를 비롯해 당장 3연전을 함께 치러야 하는 롯데는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중립지역 개최 방안 ▶경기 취소 ▶사직구장 사용 ▶무관중 경기 개최 등의 선택지가 양팀 실무진 회의 테이블에 올랐다.
롯데와 NC는 논의 끝에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치르기로 합의하고 KBO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당초 창원에서 열리기로 한 경기였던 만큼, 11일 사직구장에서 경기가 열려도 형식은 ‘NC 홈 경기’로 치른다. 이에 따라 롯데가 ‘초 공격’, NC가 ‘말 공격’에 나선다. 입장권 수익도 NC가 72%, 롯데가 28%를 가져간다. 다만 입장권 수익 외 식음 매장 수수료 정산과 구장 내 부속시설 가동률 부분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일단 사직에서 경기를 하는 데까지 결정했다. 나머지 사항은 경기 전까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적과의 동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현재로는 알 수 없다. 롯데와의 3연전 이후 계획된 15~17일(NC-두산전), 25~27일(NC-삼성전), 28~5월 1일(NC-KIA전)이 계속 사직구장에서 열릴지는 미지수다. KBO는 오는 15일 이후 창원에서 예정된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