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 극우 그룹에 갇혀 계엄…與, 제어커녕 옹호하다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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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된 것에 대해 "극우 세력에 갇혀 민심과 멀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준석·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그에게 쓴소리를 가했던 측근들은 배척하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정치인들의 조언만 듣다가 탄핵이라는 '최악의 엔딩'을 맞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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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세력과 같은 길…與 간언 없으니 尹 민심과 멀어져”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된 것에 대해 "극우 세력에 갇혀 민심과 멀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준석·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그에게 쓴소리를 가했던 측근들은 배척하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정치인들의 조언만 듣다가 탄핵이라는 '최악의 엔딩'을 맞았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특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것과 관련해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헌·위법행위였기에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윤석열의 위기 신호'가 집권 초기부터 감지됐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굉장히 우경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공정과 상식, 이것만 지켜라' 이런 기대감으로 자신을 뽑아준 사람들을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그 근거로 과거사 사과 요구가 빠졌던 '3·1절 기념사 논란'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을 짚었다.
진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의 '측근 정치'도 문제삼았다. 진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이 이른바 '윤핵관'을 중심으로만 똥똥 뭉쳐서 자기 식구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배척했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 다 내쳤지 않나. 특히 30대 보수당 대표였던 이 전 대표를 날려버리면서 보수 세대 연합이 깨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결국 윤 전 대통령이 극우 세력과 같은 길을 갔다"며 "그런데 그 세력이 얼마나 크겠나. 굉장히 작은 그룹에 갇혀 오직 극우 유튜브 세계에서만 평안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돈키호테처럼 풍차가 거인으로 보이는 일종의 착란증에 빠져 내각과 당의 반대에도 계엄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국민의힘 역시 '탄핵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문제는 대통령이 잘못하면 여당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간언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라며 "TK(대구·경북)와 강성 지지층만 의식하는 자기 정치를 하느라 민심에서는 멀어져 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대통령이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망동을 했는데도, 제어하기는커녕 옹호하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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