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선승리 단결'에 장예찬 "허무한 얘기..지금 여당엔 애도기간 필요"
- 김성완 "尹 탄핵 그후, 보수 결집의 구심점은 윤석열 아닌 이재명..'이재명은 안된다!'"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0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전에 의원총회를 연 자리에서 '이재명 세력에게 미래 맡길 수 없다, 대선 승리 위해서 뭉쳐야 한다' 라고 했는데요. 그동안 사실 윤 대통령 탄핵반대를 외치던 국민의힘이 광장의 열기와 그 맞물려 가지고 굉장히 강경 목소리들이 많았는데요. 그러면 대선이라는 중도의 바다를 넘기 위해서는 급변침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들 많은데요. 이 촉박한 조기 대선 일정 경선까지는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장예찬: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사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대선 이야기하면서 이재명 세력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한 것 무슨 의미인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국민의힘의 다수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번 탄핵 국면에서는 결코 적지 않은 세를 이뤘잖아요. 6 대 4 정도의 세가 계속 유지가 되었는데 그분들이 탄핵 선고되고 1시간 뒤에 자 우리 대선 합시다 해서 대선 모드로 마음이 돌입이 되나요? 그러니까 그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지지층의 정서라는 걸 헤아리고 어떻게 보면 일종의 애도 기간을 가질 필요가 국민의힘에 있어 보이고요. 시간이 급박하다고 하지만 제가 지난 대선을 열심히 뛰어본 경험으로 대선은 전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대한민국 최대 이벤트이기 때문에 하루에도 체감하기로 지지율이 5%씩은 널 뜁니다. 말실수 한 번 뭐 정책 실패 한 번 이런 것들이 이게 총선이나 지방선거와는 결이 다른 선거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60일밖에 안 남았다고 오히려 너무 서두르고 조급해하다가 지금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인데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조금 시간을 가지면서 지지층의 어떤 흥분이나 분노나 실망감이 내려갈 수 있는 기간을 차분하게 가지면서 내부적으로는 실무적인 준비를 하는 게 필요한거지, 지금 갑자기 '이재명 안 된다, 우리 하나로 뭉치자.' 이런 구호가 저한테도 그렇고 많은 지지자들한테는 허무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김성완: 전 또 한편으로 딱하기도 해요. 왜냐하면 이건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데요. 민주주의는 선거의 패배를 배우는 거예요. 선거에서 패배하고 난 다음에 패배하면 그다음에 이기는 동력을 확보해서 그다음에 정권을 다시 갖고 오는 거란 말이에요. 그럼 당연히 국민 투표라고 하는 절차가 필요한 거고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인 계엄 선포를 통해서 지금 파면이 된 겁니다.그런데 국민의힘이 책임이 없습니까? 책임이 있으니까 지금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를 한 거잖아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 원내대표가 저들은 안 됩니다. 우리가 또 승리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뭐라고 받아들이겠습니까? 설령 선거를 통해서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더라도 국민의 힘이 다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이런 태도를 보이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마치 우리는 무오류에 빠진 사람인 것처럼 어떤 잘못을 하거나 어떤 실패를 하더라도 늘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얘기를 해버리면 그럼 사실은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부정하는 셈이나 다름이 없는 거예요. 근데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렇게밖에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익선: 근데 지난 총선 때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도 반이재명에 매몰돼서 참패했다는 지적이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의 조기 대선에 임하는 자세 기존과는 달라야 되지 않을까요?
□장예찬: 그렇죠. 더군다나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마당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나 여러 가지 정치적 논란을 계속 언급하는 게 그렇게 유효한 전략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다 알아요. 이재명 지지하는 분들도 이재명 대표가 대단히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뛰어나서 지지한다는 이런 분들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어떤 추진력이라든가 강한 캐릭터 강성적인 측면이 반대층에서 봤을 때는 위험해 보이지만 지지층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부분도 분명히 있잖아요. 그래서 이재명이라는 인물은 성남시장 경기지사 또 대선을 거치면서 이미 국민들에게 다 알려졌어요. 그러니까 저 사람 더 나쁘다라고 말하는 게 그렇게 유력하지가 않다는 거죠. 그러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본인들이 집권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 지금 미국발 관세 전쟁과 관련해서 대미 관계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등 새로운 대안이나 아젠다를 제시해야 되는데요. 아직까지는 차기 주자들이 그런 본인의 구상을 이야기하기에는 탄핵 국면에서 앞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어떤 사람들이 경선에 뛰어들지 모르겠지만 총선 때 써먹었던 이조심판 시즌 2로는 또 진다. 이조심판이 아닌 정말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나오는 선거여야 설령 결과가 안 좋아도 그걸 동력 삼아서 다음 정치를 계속 해나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어쨌거나 국민의힘이 여당 입장에서 치르는 선거입니다. 그런데 여당이 선거 문구에 심판이라는 단어를 들고 나오는 건 사실 제가 총선 때도 느꼈지만 생경한 말이 안 되는 광경이긴 하잖아요. 이재명 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어떻게 하겠다가 들고 나와야 설령 이 선거 결과가 안 좋아도 그걸 동력으로 다음 1년 2년을 또 정치를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좀 그런 고민들을 차기 주자들이 앞으로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최수영: 그 지점에서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조기 대선 국면이 왔고 지금 얘기한 대로 이게 참 딜레마를 극복해야 되는데요. 그러면 어쨌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확고한 구심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란 말이에요. 보수층 내에서는 그럼 이 주자들은 어떻게 관계 설정해야 됩니까?
■김성완: 그러니까 지금 구심점이요. 이재명 대표인 것 같은데요. 제가 보니까. 윤 전 대통령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살리겠다고 해서 구심점이 만들어진 게 아니라 보수가 이렇게 어느 정도 결집할 수 있었던 힘은 이재명은 안 되기 때문에라고 하는 힘 때문에 결집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오히려 들 정도예요.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하는 측이 우리가 이른바 얘기하는 강경 보수 극우 이렇게 얘기하는 층이 일부 있다 하더라도 그 층만을 바라보면서 뭔가 움직여 가기에는 국민의 힘은 에너지가 없는 거예요. 지금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계속 악마화하는 방법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고 하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장 전 최고께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절대 그래가지고는 이번 선거 못 이깁니다. 그러니까 이길 수도 없고 또 국민들은 이미 거기에 깔려 있는 이재명 전 대표 이재명 대표를 바라보는 시각에는요. 검찰의 정치 수사라고 하는 게 같이 따라다니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어떤 도덕성의 평가는 서로 엇갈릴 수는 있겠지만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해서 지금 저렇게 악마화하듯이 이재명 대표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지금 한 10명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 대선주자들이 끊임없이 이재명 대표를 공격은 하겠지만 공격하는 게 결코 유효타가 되지 못한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제가 볼 때는요, 그냥 국민께 죄송합니다 하면서 치르는 선거와 함께 그런 태도로 성찰하는 모습과 더불어서 우리가 이전에 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실패했던 내용들 또 앞으로 그동안의 국민들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비전을 같이 제시하는 방법으로 이번 선거를 치러야지 그런 모습들이 안 나타나면 제가 볼 때 이번 선거는 해보나 마나다라고 생각해요.
◆이익선: 조기 대선 앞두고 치러진 엊그제 4월 2일 재보궐 선거 여당 텃밭이라는 거제시장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습니다. 조기 대선 전망 이거 어두운 사인일까요?
□장예찬: 글쎄요 조기 대선을 지금 막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의 에서는 지금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다만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가 되면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선관위 발족을 준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경선 일정에 돌입하게 될 텐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당 경선을 롤 모델로 삼아야겠죠. 그 당시에 한나라당에는 이회창이라는 막강한 일극 체제의 주자가 있었고요. 민주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렇게 주목받는 주자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경선이 드라마를 일으키면서 그 경선 붐과 열풍으로 사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생한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거꾸로 민주당에는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일극 체제 주자가 그 당시 이회창 총재처럼 버티고 있는 상황이고요. 국민의 힘의 주자들은 대부분 다 군소주자라고 해야 되죠. 누가 일극이라고 말하는 게 우스운 상황이잖아요. 상대적 우위는 있겠습니다만 그러니까 이 경선을 저는 빨리 끝내고 본선을 빨리 한다 이게 별로 의미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차라리 국민들과 언론의 관심이 민주당 경선에는 별로 없을 거거든요. 왜 이재명 후보가 후보 될 거 뻔하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 경선이 그나마 뉴스를 많이 타고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도록 오히려 역발상을 통해서 이 경선을 길게 가져가면서 이 드라마틱한 경선을 만드는 게 국민의힘이 이번 국면에서 취할 수 있는 전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최수영: 그래서 조기 대선 일자가 현재로서는 가장 6월 3일이 유력하게 얘기가 됩니다. 그러면 장미 대선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여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출마하려는 광역 자치단체장이 많습니다. 물론 민주당에서도 김동연 경기지사 같은 분도 있지만요. 그런데 이 사퇴 시한이 지자체장의 경우에는 5월 4일, 사퇴 시한이라고 그러죠?
■김성완: 그러니까 지금 선거일 한 달 전에 사퇴를 해야 되기 때문에 5월 4일까지는 사퇴를 해야 되는데요. 아마 그전까지는 양당 모두 경선을 다 끝내려고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세훈 서울시장도 그러면 아예 경선도 못 붙는 상황이 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전에 경선을 끝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금 시점으로 말하면 한 달 정도밖에 시간이 없는 거예요.
◇최수영: 시장 신분을 갖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잖아요?
■김성완: 근데 사퇴 시한에 걸려 너무 지나가 버리면.. 그전에 경선을 다 끝내버려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지금 민주당도 역시 걸리는 분들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굉장히 다급하죠. 시간이 다급하고 짧기 때문에 굉장히 압축적으로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민주당도 앞으로 2주 내지 4주 이내에 그냥 다 끝내버리겠다고 하는 기본적인 전략들을 갖고 있을 거고요. 국민의힘도 사실은 겉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되고 다시 다시 윤 대통령 돌아올 거야 이렇게 말은 하지만 속으로는 다 준비해 놨을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그래서 사실은 승복하라고 민주당을 계속 압박했던 것도 태세 전환을 해야 된다고 하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한 거고 오늘도 바로 입장 낸 것도 그런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이거든요. 국민의 힘도 기존 경선 룰을 바꾸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는데 다만 지금 장 전 최고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 같은 그런 대선주자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 짧은 기간 안에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이익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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