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APEC 앞두고"…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셔틀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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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정거도 없이 부드럽게 가네요."
1전시장과 주차장을 잇는 완만한 곡선형 오르막길 위로 네모난 흰색 자율주행셔틀 한 대가 조용히 움직인다.
이 셔틀은 롯데이노베이트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탑승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승차감에 대한 호평은 초기보다 주행제어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는 데다 기존 상용차와 달리 처음부터 자율주행을 전제로 설계된 특수 제작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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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정거도 없이 부드럽게 가네요."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 1전시장과 주차장을 잇는 완만한 곡선형 오르막길 위로 네모난 흰색 자율주행셔틀 한 대가 조용히 움직인다. 자율주행 특유의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탑승객들은 미래 교통이 선사하는 안정적인 승차감을 체감하며 짧은 여정을 아쉬워할 뿐이다.
이 셔틀은 롯데이노베이트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운전석과 핸들, 페달이 아예 없는 완전 무인 시스템 기반의 B형 자율주행차다. 안전요원은 현행법상 비상상황에 대비해 탑승하지만 운전에는 개입하지는 않는다.
최고 시속은 40km/h다. 국내에서 이 속도로 상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처음이다. 기존 B형 자율주행차의 주행 속도가 시속 25km 수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일반 도로에서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탑승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승차감에 대한 호평은 초기보다 주행제어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는 데다 기존 상용차와 달리 처음부터 자율주행을 전제로 설계된 특수 제작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한 실증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이 셔틀은 올해 3월 기준 총 누적 운행거리 약 6만8000km, 누적 탑승객 수 약 1만1650명을 기록했다. 현재 강릉과 경주, 군산 등 총 3대가 실질 운행 중이며 순천은 재협의 중이다. 새로운 지자체와도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기록은 자율주행 기술 전반이 촘촘히 작동한 결과다. 차량에 탑재된 고정밀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네비게이터'는 최적의 주행 경로를 분석해 안내한다.
여기에 차량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3D 레이저 거리측정장치 6대와 인공지능 카메라 4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GNSS), 차량사물통신(V2X) 등의 멀티 센서융합 기술이 정밀한 객체인식은 물론 돌방 상황까지 대응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자율셔틀 개발 전반에 국산화를 핵심전략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차체 프레임과 배터리 등 주요 부품부터 차량 플랫폼을 국내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받아 루트17(전신 대창모터스)이 팩 조립을 담당하는 수순이다. 주행 조건에 따라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이 기술력은 올해 10월 말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에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회의 기간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간 이동을 지원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투입돼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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