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도 곧 관세부과"…외국인 순매도에 '18만닉스' 위태[핫종목]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리스크에 미국 대형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대거 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2400원(6.37%) 내린 18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8.22% 내리며 17만 86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6%대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1500원(2.6%) 내린 5만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진행되던 중에는 잠깐 올랐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들이 관세 부과 리스크에 대형반도체주를 던졌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9334억 원, 삼성전자를 4114억 원 팔았다. 순매도 종목 1, 2위다. 반면 개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6519억 원, 3489억 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관세 폭탄으로 엔비디아가 8%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세계적 투자은행 HSBC는 엔비디아가 관세 폭탄으로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가도 기존의 17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 가까이 폭락했으며, 미국 기술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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