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년만 최악 폭락에도…월가 전설 "떨어지는 칼날 잡지 마라"

신기림 기자 2025. 4. 4.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금융 중심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빌 그로스가 뉴욕 증시에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

뉴욕 증시가 5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라는 얘기다.

세계적 채권펀드 핌코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 투자책임자인 그로스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급락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시장 이벤트(deep market event)"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빌 그로스 "트럼프 관세, 1971년 금본위제 종말과 유사한 대형 이벤트"
빌 그로스 핌코 창립자/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금융 중심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빌 그로스가 뉴욕 증시에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 뉴욕 증시가 5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라는 얘기다.

세계적 채권펀드 핌코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 투자책임자인 그로스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급락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시장 이벤트(deep market event)"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로스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칼날'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매도세는 1971년 금본위제 종말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 시장 이벤트라고 그는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트럼프의 전면적 관세에 2020년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간판 지수 S&P500 지수는 5% 급락하며 하루에만 시가총액 2조달러가 증발했다.

그로스는 "트럼프가 당장 물러설 수 없다"며 "그는 너무 마초"라고 표현했다. 그는 금리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배당을 주는 국내 통신사 AT&T, 버라이즌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과매수 영역에 접근하고 있어 이런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