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망상의 끝은 결국 파면… 바른말 하는 보수세력 보여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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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내려진 후 "고리타분하지 않고, 바른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 높여 외치겠다"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망상도 비판받아야 될 지점이지만 망상에 맞장구쳐주고 지금까지 심기 경호했던 사람들의 잘못도 상당하다"며 "그런 사람들은 이제는 물러나야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 물러나라고 하는 세력에게 연대를 요청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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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내려진 후 “고리타분하지 않고, 바른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 높여 외치겠다”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현실화된 ‘장미대선’에서 이 의원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후보 간 대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 의원의 몸값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로 부정선거니 계몽령이니 하는 반지성의 언어를 쓰는 무지몽매한 정치 세력은 윤석열과 함께 공론의 장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망상의 끝은 결국 파면으로 귀결됐고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이 정해지기 전인 지난달 18일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계엄령까지 선포한 망상의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에 국부펀드 만들어 엔비디아 같은 기업 하나 만들어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대통령이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 구속되는 걸 막아보겠다고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칼과 방패로 삼아 수십 차례 탄핵으로 정치를 마비시켰던 거대 야당에도 국민은 반드시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2030년에 임기를 마치게 된다”며 “이번에는 부디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는 안정적인 대통령, 사법적 논란의 소지가 없는 깨끗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진영 내에서는 향후 선출될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 의원 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표까지 지냈고 중도보수 및 2030세대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의원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단일화에는 일단 거리를 두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망상도 비판받아야 될 지점이지만 망상에 맞장구쳐주고 지금까지 심기 경호했던 사람들의 잘못도 상당하다”며 “그런 사람들은 이제는 물러나야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 물러나라고 하는 세력에게 연대를 요청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수 텃밭인 영남 민심 잡기에 우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영남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나 보수 진영에 대한 지지를 견고하고 강하게 가져갔지만 그에 따른 배신감만 더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잘못한 것은 그들의 마음과 진정성을 이용해 먹은 구태 정치인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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