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 신장만 주고 돌아갈게요"…美서 구금 베네수 남성, 추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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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추방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미국 땅을 밟은 베네수엘라 남성이 추방 위기에 처했다.
소식을 들은 호세 그레고리오 곤살레스(43)는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으로 망명을 왔으나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했고, 추방 명령을 받았다.
곤살레스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한 후 베네수엘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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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추방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미국 땅을 밟은 베네수엘라 남성이 추방 위기에 처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호세 알프레도 파체코(37)는 지난 2023년 12월 베네수엘라에서 시카고로 망명온 후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소식을 들은 호세 그레고리오 곤살레스(43)는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으로 망명을 왔으나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했고, 추방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추방 절차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베네수엘라행 추방 항공편이 중단됐고, 곤살레스는 ICE의 감독하에 시카고에서 동생을 돌볼 수 있었다. 그러다 지난달 베네수엘라행 추방 항공편이 재개됐고, ICE는 곤살레스를 인디애나주 클레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이민자 지원단체인 '레저렉션 프로젝트'(The Resurrection Project)는 "곤살레스가 현재 이송 절차 중에 있다"며 "추방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체코는 형의 신장 기증을 받지 못하면 신장 이식을 위해 4~5년을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
이에 곤살레스는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인도적 가석방'(humanitarian parole)을 신청한 상태다. 곤살레스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한 후 베네수엘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인도적 가석방 기간은 최대 1년으로 ICE는 이후 다시 구금하고 추방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ICE가 곤살레스의 가석방 신청을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레저렉션 프로젝트의 토비아 시겔은 "곤살레스가 언제든 추방될 수 있기에 매우 긴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겔은 곤살레스가 범죄 기록이 없으며 미국 입국 후 ICE의 감독 조건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그는 진심으로 동생을 돌보며 신장을 기증할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파체코는 텔레문도 시카고와의 인터뷰에서 "형이 구금된 후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라며 "형에게 기회를 주고 나에게도 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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