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국민저항권” 외쳤지만…“다 끝났다” 발길 돌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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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지 마라. 나라가 망한 것 같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되자, 그의 지지자들은 깊은 탄식과 분노를 쏟아냈다.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 등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4일 오전 10시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심판 생중계를 지켜봤다.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오전 11시 22분경 대심판정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언하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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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지 마라. 나라가 망한 것 같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되자, 그의 지지자들은 깊은 탄식과 분노를 쏟아냈다.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 등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4일 오전 10시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심판 생중계를 지켜봤다. 해당 집회에는 5000여명의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오전 11시 22분경 대심판정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언하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지지자들은 “미쳐 돌았구나”, “이게 나라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들고 있던 태극기와 성조기를 땅에 던지고, “정말 할 말이 없다”며 담배를 피우는 지지자의 모습도 보였다.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 중반대로 올라갔음에도 헌재가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저항권은 헌법보다 더 위에 있다”고 헌재의 선고에 반발했다.

또 다른 사회자가 지지자들을 향해 저항운동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외쳤지만,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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