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된 尹 돌아갈 아크로비스타... 주민들 "지지자들 몰려올까 걱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그가 원래 살던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건물 아크로비스타가 주목받고 있다.
한남동 관저를 떠나 언제 돌아올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주변 이웃들은 파면된 전 대통령의 복귀에 착잡한 표정으로 대부분 말을 아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올 경우 각종 잡음이 불가피한 곳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그가 원래 살던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건물 아크로비스타가 주목받고 있다. 한남동 관저를 떠나 언제 돌아올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주변 이웃들은 파면된 전 대통령의 복귀에 착잡한 표정으로 대부분 말을 아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올 경우 각종 잡음이 불가피한 곳이다. 경비원들은 주민 취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며 긴장한 기색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60대 주민 최모씨는 “요즘 아파트 사람들끼리도 (헌재 판결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게 느껴졌다”며 “(주민들 모두) 되게 조용한 가운데 언급 자체를 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날 아침부터 기각이나 각하를 바라며 기도했다는 50대 여성 이모씨는 “주민들이 각자 마음속에 뜻이 있어도 다 드러내지 못해왔다”라면서 보수 성향 주민들이 많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많다”는 말도 했다. 기자를 목격한 경비원은 “입주민의 민원이 많다”며 인터뷰 자제를 요청해왔다.
이날 오전까지 아크로비스타 일대에 배치된 경찰이나 경호 인력은 없었다. 다만 상인들 사이에선 향후 윤 전 대통령이 돌아와 경호 인력 등이 배치되면 교통 등에 불편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지지자들이 몰려 소음 등의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했다.
윤 전 대통령이 조만간 이곳으로 돌아온다면,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중앙법원과의 이동거리는 한결 짧아진다. 한 상인은 “한남동에 몰렸던 지지자들이 이곳으로 올까 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정오를 넘어서자 '반국가세력 척결'이 적힌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아파트 앞에 등장하는 이들이 속속 늘었다. 이들은 "대통령님 계속 힘내시라고 왔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곽주은 인턴 기자 jueun1229@sookmyung.ac.kr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면' 윤석열, 연금 포함 전직 대통령 예우 모두 박탈... 경호만 유지 | 한국일보
- [속보] 윤석열 "국민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 | 한국일보
- [속보] 권성동 "위험천만 이재명에 나라 못 맡겨... 하나로 뭉쳐 승리하자" | 한국일보
- '尹 파면' 30분 만에 내려진 봉황기... 용산 "이제 어쩌나" 침통 | 한국일보
- 현직 경찰관, 순찰차에서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 한국일보
- 애순과 관식 같은 부모는 판타지... "부모는 희생해야 한다" 강박 버려라 | 한국일보
-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얼굴 때린 엄마 "화 못 참았다" 선처 호소 | 한국일보
- '폭싹 속았수다' 출연 전한길 통편집… '尹 탄핵 반대' 정치색 때문? | 한국일보
- 중환자실 신생아 안고 "낙상 마렵다"... 간호사 '아동 학대' 논란 | 한국일보
- '박성광 아내' 이솔이, 시한부 오해 해명 "항암 치료 마쳤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