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얼 기대 컸는데···’ 외인 악몽에 마침표 찍지 못한 플로리얼도, 한화도 1할대 빈공

9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타구는 힘없이 투수 앞으로 굴렀다. 끝내 반전은 없었다.
2025시즌 ‘가을야구’에 사활을 건 한화가 꼴찌로 추락했다. 한화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끝난 롯데와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면서 개막 10경기(3승7패) 만에 10위까지 내려앉았다. 대전 신구장에서 개장 2연승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3연패로 잔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날 에이스 코디 폰세는 7이닝 10삼진으로 역투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투수력은 잘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타선이 너무 무기력하다. 지난해 팀 타율 8위(0.270), 장타율 9위(0.398)에 머물렀던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는 지금 더 무거워 보인다.
이날 한화 타자들은 7안타와 5개의 사사구로 출루했지만 잔루를 10개나 남겼다. 한화의 팀 타율은 0.180으로 최하위다. 팀 홈런도 4개밖에 없다. 이 역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치다. 장타율(0.272), 출루율(0.264)도 가장 낮다.
3일까지 2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타율 0.250가 넘는 타자는 최재훈 뿐이다. 최재훈은 타율 0.313(16타수5안타)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타자 ‘악몽’을 끝낼 것으로 기대했던 플로리얼마저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 우투좌타 플로리얼은 한화 입단 당시 현역 메이저리거로 주목받았다. 한때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36경기에 나서 타율 0.173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84경기에 출전했다.
일본 언론도 플로리얼을 영입한 한화의 영입력을 주목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플로리얼은 현재 타율 0.111(36타수4안타)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개막 후 20타석 17타수 연속 무안타를 쳤다. 조금 살아나다가 최근 2경기에서 다시 삼진 4개 포함 무안타를 기록했다. 7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삼진을 11개나 당했다. 2루타만 2개를 쳤을 뿐 홈런도 아직 없다.

이날은 9회 동점 위기에서 롯데 벤치는 앞선 타자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플로리얼을 택했다. 2-4로 뒤진 9회말 2사 2·3루.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안치홍과의 승부에서 3볼에 몰리자 결국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다음 타자가 플로리얼이었다. 플로리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롯데로서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롯데는 플로리얼을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이지만 한화의 위기감이 커진다. 플로리얼에 대한 고민도 더해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4일부터 삼성(6승4패)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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