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환호-굳은표정 교차 "나라가 바뀔 수 있을지"[尹탄핵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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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부산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진행된 4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한 열린 주민 공간에서 인근 주민 20여 명이 함께 모여 탄핵 선고 생중계를 지켜봤다.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도 수업시간을 이용한 탄핵 심판 생중계 시청이 진행됐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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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윤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부산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진행된 4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한 열린 주민 공간에서 인근 주민 20여 명이 함께 모여 탄핵 선고 생중계를 지켜봤다.
탄핵 심판이 시작된 오전 11시쯤부터 이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다. 그 과정에서 작은 소리로 박수를 치거나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오전 11시 22분쯤 파면이 확정되자 이들은 박수를 치며 큰 소리로 환호를 보냈다. 몇몇 주민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기도 했다.
이곳에서 생중계를 함께 지켜본 한 주민은 "12·3 계엄 후 집회에 자주 나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함께 모였던 사람들 승리했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있는데 입을 모아 파면은 시작이고 내란을 함께 도모했던 세력도 종식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도 수업시간을 이용한 탄핵 심판 생중계 시청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에도 대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몇몇 학생들은 두손 모아 기도하는 것처럼 화면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쉬는 시간이 되자 환호하는 몇몇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한 학생은 "사회시간에 배웠던 헌법이나 헌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볼 수 있어 신기하기도 했고 의미가 깊었다고 느껴진다"며 "민주주의에 대해 배우게 됐고 민주주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 한 사무실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생중계를 지켜봤다. 다만 이곳에선 탄핵이 인용되자 한숨이 사무실을 가득 채웠다.
한 직원은 "너무 감정적인 계엄이었다"며 "아쉽긴 하지만 잘못을 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한숨을 쉬었다.
다른 직원(20대)은 "고등학교 다닐 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지켜봤던 기억이 난다"며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크게 체감도 안 되는 것 같고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서 체감될 수 있을만큼 나라가 바뀔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에 선고를 시작해 22분 동안 선고 내용을 낭독하고 11시 22분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선포 후 122일 만이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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