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에 지원 더 나눠줬으면"…어려움 털어놓은 신진연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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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이 현재 연 2억5천만원에 400개 과제 정도를 지원하는데, 저희끼리 이야기할 때는 차라리 1억원씩 800개 이상 지원하는 게 낫다고 한다."
한 연구자는 "잘하는 사람에게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콘셉트 같은데 좀 아쉬운 것 같다"며 "국가연구소 사업의 경우 100억원을 주는데, 한 그룹에 그렇게 가는 걸 조금만 쪼개도 많은 연구자가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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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물공학회 신진연구자 간담회 [촬영 조승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4/yonhap/20250404115524501arwt.jpg)
(대전=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이 현재 연 2억5천만원에 400개 과제 정도를 지원하는데, 저희끼리 이야기할 때는 차라리 1억원씩 800개 이상 지원하는 게 낫다고 한다."
"증액된 연구비가 너무 대형과제 위주로 꾸려지다 보니 개인연구자들은 그렇게 늘어난 느낌을 못 받는다."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한 신진연구자들은 3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런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민감한 사안이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연구를 시작하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 같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자는 "잘하는 사람에게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콘셉트 같은데 좀 아쉬운 것 같다"며 "국가연구소 사업의 경우 100억원을 주는데, 한 그룹에 그렇게 가는 걸 조금만 쪼개도 많은 연구자가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진연구자들은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생물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길용 세종대 교수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물속에서 수 시간 동안 헤엄칠 수 있는 근육세포 물고기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준원 서울대 교수는 세포공학 기반 대규모 단백질 특성화 연구를, 경북대 유상묵 교수는 농식품 부산물에서 유용 물질을 추출해 미래 식품소재를 제작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신종욱 전남대 교수는 시스템생물학을 활용해 미생물을 이해하고 인공 미생물을 만드는 연구를, 한용희 전남대 교수는 미생물 세포를 공장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김동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반도체 측정기술을 바이오센서로 활용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발표했고, 고영진 제주대 교수는 미생물 개량 세포공장 연구를, 고현진 강원대 교수는 재조합단백질을 활용한 효소공학 연구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한 신진연구자 중 절반 이상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합성생물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학계 관심을 방증하기도 했다.
신종호 교수는 "2000년대 합성생물학이 붐이 일다 잠시 소강상태였는데 최근에 점차 데이터 등이 많이 생겨나고 세포나 미생물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인공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대두되기 시작했다"며 "데이터 분석법이나 인공지능(AI) 같은 분석법이나 유전체 변형 툴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어 시너지를 내면서 합성생물학이 가속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용희 교수는 "우리 합성생물학 연구 수준은 미국과 비교하면 60~80% 수준이지만 일부 분야는 최고 수준에 대등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수준이 이어지고 떨어지는 분야 경쟁력을 높이려면 국가 차원에서 합성생물학 분야 인력 양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나 정책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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