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박보검·박형식, 尹 탄핵 선고에 살아 남았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뤄졌다. 이에 방송가는 탄핵과 관련한 특보를 편성해 금요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의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기에 방송사도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각 방송사는 뉴스 특보를 편성해 탄핵 선고 이후의 정국을 다룰 예정으로 주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을 예고했다.

MBC는 금요일 예능, 드라마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나 혼자 산다'만 기존 대로 방영한다. 그 외 시간에는 모두 뉴스 특보가 편성돼 있다.

심지어 MBC는 새 금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의 첫 방송을 연기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바니(노정의 분)의 남자 친구를 찾는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이채민, 조준영, 김현진, 홍민기 등이 함께 출연한다.

SBS는 '궁금한 이야기 Y'를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한다. 뉴스 특보 사이에 오후 9시 50분 금토 드라마 '보물섬'은 정상 방영한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는 복수극이다.

KBS는 1TV에서 탄핵 특보를 보도한다. 이에 KBS1 '결혼하자 맹꽁아'가 결방한다. 하지만 2TV는 기존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KBS2 '뮤직뱅크', '신데렐라 게임',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방송될 예정이다.

종합편성채널도 탄핵 정국에 맞춰 방영 일정을 변경한다. 채널A는 '금쪽같은 내 새끼'와 '하트 페어링'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MBN은 결방 없이 '전현무계획2'를 정상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4일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