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격상…국방 협력 강화

강종훈 2025. 4. 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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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정상회담…"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연결 핵심 역할 하자"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와 패통탄 태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과 인도가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격상했다.

4일 태국 외교부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태국 수도 방콕에서 만나 외교 관계를 격상하고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총리는 인도와 태국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자고도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인도 북동부에서 미얀마를 거쳐 태국 북서부로 이어지는 1천300㎞ 길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02년 인도·미얀마·태국 장관급 회의에서 처음 제안된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미얀마 사태 등으로 공사가 약 70% 진행된 상태에서 지연되고 있다.

패통탄 총리는 태국이 추진 중인 '랜드브리지 사업'도 모디 총리에게 소개했다. 이는 말레이반도를 관통해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대규모 복합 운송로 건설 사업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28일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2014년 총리가 된 모디의 태국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BIMST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했다.

BIMSTEC는 인도,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등 벵골만에 인접한 7개국이 회원인 지역협력체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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