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독도' 격렬비열도 인근에 2028년까지 바다숲 155㏊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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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근흥면 동격렬비도 인근 해역이 해양수산부 주관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태안군은 2028년까지 11억9천200만원을 투입, 155㏊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해조류 군락 형성이 격렬비열도의 생태적 가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태안군은 지난해 지정학적 요충지인 격렬비열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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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근흥면 동격렬비도 인근 해역이 해양수산부 주관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태안군은 2028년까지 11억9천200만원을 투입, 155㏊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역에 자연석을 투입하고 해조류 포자를 이식하는 등 바다 생태계를 복원한다.
격렬비열도 인근 해역은 수질 환경이 우수하지만 기초 해양생태계 지표인 해조류 자생이 부족해 바다사막화(갯녹음화)가 우려되는 곳이다.
태안군은 해조류 군락 형성이 격렬비열도의 생태적 가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세로 군수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중·장기적 개발에 힘쓰고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태안의 섬 격렬비열도가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에서 52㎞ 떨어져 있는 격렬비열도는 우리나라 서해 영해기점이다.
인근 수심은 60여m로, 해양생물 59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태안군은 지난해 지정학적 요충지인 격렬비열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선포했다.
격렬비열도에서는 2030년까지 국비 478억원을 투입, 관공선 부두 135m, 남북 호안 66m, 헬기 착륙장 1곳을 조성하는 국가관리연안항 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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