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필요 없다' 한국 초중고생 42.3%…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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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단절 속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약 4명은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초·중·고 775개교 학생 7만4288명, 교사 44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4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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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영향은?' 질문에 '세금 늘어나' 1위
![[서울=뉴시스] (사진=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4/newsis/20250404100011948qkxr.jpg)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남북 관계 단절 속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약 4명은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초·중·고 775개교 학생 7만4288명, 교사 44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4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의 비율은 47.6%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줄었다.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 수치다. 통일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4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과 이듬해 각각 31.7%, 38.9%를 나타내며 꾸준히 오른 결과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2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22.2%), 남북 간 정치제도 차이(18.7%) 순이었다.
대북 인식과 관련해서는 63.2%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계 대상'과 '적대적인 대상'이라는 응답이 각각 48.2%, 15.0%였다. 반면 '협력 대상'은 27.8%, '도와줘야 하는 대상'은 6.5%에 그쳤다.
현재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않다는 학생은 75.8%로, '평화롭다'(4.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통일이 되면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서는 '통일로 인해 세금을 더 내야 할 것' 이라는 응답이 20.9%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갈등이 심해져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9.6%,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17.9%였다.
통일, 북한 등에 대한 지식 및 정보를 얻는 통로를 3가지 골라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유튜브(60.2%), 교과서·학교 수업(44.6%), 포털·블로그 등 인터넷(42.2%) 순이었다.
교사들의 경우 통일이 '필요하다'(79.2%)는 응답이 '필요 없다'(17.7%)를 훨씬 웃돌았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과 남북관계 단절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통일·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약화되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통일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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