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2경기 뛰고 마이너 강등…새 외야수에 밀려

▲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플레이어 배지환(25)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구단은 4일(한국시간) "새 외야수 알렉산데르 카나리오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배지환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 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 OPS(장타율+출루율) 1.017로 활약하며 MLB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습니다.

그러나 배지환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난 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습니다.

이튿날인 31일 마이애미전에서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2대 2로 맞선 8회 투아웃 1루에서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주루사를 기록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후 배지환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습니다.

배지환을 대신해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카나리오는 최근 피츠버그로 이적한 새 얼굴입니다.

피츠버그는 지난 1일 뉴욕 메츠에서 방출대기 명단에 오른 카나리오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