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달러 여파… 원·달러 환율, 16.5원 내린 1450.5원 개장

최온정 기자 2025. 4. 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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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6원 넘게 급락해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 경제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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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1448원대까지 내려… “낙폭 확대 가능성”
달러지수 101선으로 ‘뚝’… 작년 10월 이후 최저

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6원 넘게 급락해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 경제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에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전 9시 31분 현재 1448.7원까지 내려갔다.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뉴스1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가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면서 미국 경제 위축 우려가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 급락했다.

이러한 흐름은 달러 가치에도 반영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101.98을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1대로 주저앉았다. 달러 약세로 달러·엔과 달러·유로도 각각 146엔, 0.91유로 떨어졌다. 두 수치 모두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이 관세인상 최대 피해자로 미국을 지목하면서 밤사이 달러지수가 급락했다”면서 “수출업체 추격 매도까지 가세할 경우 장중 낙폭이 추가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환율 등락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민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국면 전환으로 넘어가면 원화가치 급락으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전망보다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탄핵 선고를 기점으로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추격 매도, 상승한다면 결재 수요 등 매수세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45원을 나타냈다.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96.33엔보다는 3.8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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