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짜 부동산 사두자"…외국인 매수, 2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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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6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수세가 강해진 것은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량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준석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교수는 "3월 (서울 주택) 매매 증가세에 비례해 외국인 매수세도 자연스레 늘어난 것 같다"며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환율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해외 교포나 외국인이 환율 차익을 보고 매수를 했을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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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6명·미국 40명 '집중'…강남3구엔 23명 '매입'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난달 서울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6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 주택 시장 거래가 활발했던 가운데, 주택을 비롯한 토지·건물 등 알짜 부동산을 사두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을 매매한 외국인 총 155명으로 전월(148명)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서울 부동산 매수인 가운데 약 1.2%다.
서울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이 150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183명)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 부동산 매수 외국인은 지난해 12월(137명)에 이어 올해 1월(131명)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2월(148명)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3월 매수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미국 40명 △캐나다 17명 △호주 6명 △대만 5명 △일본·뉴질랜드·우즈베키스탄 각 2명 순이다. 특히 중국인은 전월(53명) 대비 24명 늘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구로구(15명)로 중국 매수인 약 20%가 집중됐다. 구로구에 인접한 금천구(14명), 영등포구(7명), 관악구(5명)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서초구(9명)다. 전체 미국인 매수인의 약 23%가 이 지역에 몰렸다. 이어 △성동구(4명) △은평구(4명) △강남구(3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매수한 외국인은 총 23명이다. 미국 13명, 중국 6명, 캐나다 4명으로 구성됐다.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수세가 강해진 것은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량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이날 기준 6228건으로,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8월(6538건) 이후 가장 높았다. 3월 거래량도 이날 기준 6143건으로, 이달 말까지 신고 기간이 한 달가량 남아있어 7000건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외국인 매수자들은 시장에 선행하거나 후행하기보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매수 동향이 거의 비슷하다"며 "최근 주택 매수 분위기에 맞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교수는 "3월 (서울 주택) 매매 증가세에 비례해 외국인 매수세도 자연스레 늘어난 것 같다"며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환율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해외 교포나 외국인이 환율 차익을 보고 매수를 했을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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