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열풍에 소뱅까지… 오픈AI '가입자 10억명' 달성할까

이혁기 기자 2025. 4. 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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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대규모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픈AI는 3월 3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그룹(SBG) 등으로부터 400억 달러(약 58조6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BG는 지난해 9월 이후 이번 투자 전까지 오픈AI에 총 22억 달러(약 3조2249억원)를 투자하며 협력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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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글로벌 브리핑
오픈AI 400억 달러 투자 유치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영리기업 전환이 조건
이미지 생성 기능도 입소문
서비스 가입자 5억명 돌파해
연말까지 10억명 가능할까
오픈AI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사진 | 뉴시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대규모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픈AI는 3월 3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그룹(SBG) 등으로부터 400억 달러(약 58조6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10월 1570억 달러(약 230조2405억원)에서 3000억 달러(약 439조8900억원)로 두배가 됐다. SBG는 400억 달러 중 최대 300억 달러를 투자해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와 SBG와의 관계는 각별하다. SBG는 지난해 9월 이후 이번 투자 전까지 오픈AI에 총 22억 달러(약 3조2249억원)를 투자하며 협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1월엔 오픈AI와 함께 미국 내 데이터센터 등 AI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만들었다. 향후 4년간 총 5000억 달러(약 732조9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동 발표하기도 했다.

SBG를 포함한 투자 컨소시엄은 이번 투자를 2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1차 투자는 4월 중순에 이뤄진다. SBG가 75억 달러를 투자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스라이브 캐피털, 헤지펀드 코투 매니지먼트 등 컨소시엄 참여자들이 25억 달러를 투자한다. 2차 투자는 12월에 진행한다. SBG가 225억 달러를 내고 기타 투자자들이 75억 달러를 출자한다.

단, 2차 투자엔 2015년 비영리기업으로 시작한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 오픈AI가 2026년 초까지 기업 재편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2차 추가 투자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SBG가 단독으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BG의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오픈AI는 AI 개발 인프라의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오픈AI는 생성형 AI 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3월 25일 이미지 생성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화풍을 본떠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방식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인지 오픈AI 가입자도 3억5000만명(2024년)에서 5억명(3월)으로 3개월 만에 42.8% 증가했다. 오픈AI는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10억명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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