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차전까지 잡으며 우승 확률 100% 잡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잡아내면서 우승에 단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에 달한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1(25:22/29:31/25:19/25:23)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잡아내면서 우승에 단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에 달한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1(25:22/29:31/25:19/25:23)로 승리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도 세트 점수 3-1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이제 인천에서 3∼4차전을 치른다.
매 세트 접전을 벌였던 두 팀의 희비를 가른 요소는 범실과 서브에이스였다. 두 팀 모두 정규 시즌에서 강서브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전략을 사용했고, 이에 따라 범실 역시 많았다. 어느 팀이 범실 관리를 잘하느냐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19-19까지 접전을 벌였던 1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범실이 많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공격(13점)에서 현대캐피탈(8점)에 앞섰지만, 승부의 고빗길에서 범실을 내주며 흔들렸다.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1세트에만 범실 4개를 기록했고, 정한용 역시 21-23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서브 범실을 내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겨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0점 고지를 밟은 뒤 허수봉, 이시우가 서브에이스로만 2점을 따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강서브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29-29까지 6번의 듀스전을 벌였는데, 가로막기와 서브에이스에서 대한항공이 근소하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러셀과 정한용이 승부의 고빗길에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역시 경고까지 받아가며 팀 타임아웃까지 요청해 상대 공격수 허수봉의 흐름을 끊었다. 러셀은 29-29 상황에서 연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부터는 현대캐피탈의 최민호가 중원에서 상대 코트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최민호는 3세트에서 가로막기 2개에 더해 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정태준 역시 4점과 3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특히 전광인은 서브에이스를 2개나 터트리면서 상대의 분위기를 꺾어놓았다. 반면, 대한항공의 러셀은 범실을 3개나 기록하며 6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마지막 4세트 16-16 팽팽한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요소 역시 범실이었다. 힘겹게 따라온 대한항공은 김규민과 러셀의 잇따른 범실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뒤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의 리시브마저 불안정해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를 놓치지 않고 허수봉의 속공으로 점수를 따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반격을 노렸지만, 곧바로 정지석마저 범실을 내줘 20점 고지마저 내줬다. 추후 정한용도 서브 범실을 기록해 분위기는 급격히 현대캐피탈로 기울었다. 23-21,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맞았고, 허수봉의 공격이 블로커 터치아웃으로 마무리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2차전마저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5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3차전을 가진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윤석열 선고 전야, 마지막 광장의 염원…“전원일치 파면하라”
- 펭귄도 ‘깜짝’ 놀란 트럼프 관세…사람 없는 남극 섬에도 부과
- ‘원피스’ 감독 “지브리를 더럽히다니, 챗GPT 용서하지 않겠다”
- “불체자 추방” 전광훈당, 구로서 32% 득표…극우 급부상 경고
- 상호관세로 한·미FTA 무력화…쌀·소고기 줄줄이 공격 예고
- 영남 산불 끈 진화대원 “작업화·장갑 못 받아서 제 것 썼습니다”
- 민주 “대검이 심우정 국선 변호인 행세…법무부 감찰해야”
- 도이치 주가조작 유죄 확정…김건희 재수사는
- 금고서 10억원 훔친 수협직원 송치…5만원권 2만장 어디에?
- 탄핵심판 안 나온다는 윤석열…파면돼도 관저서 며칠 더 버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