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행 시절 4G 3승' 레전드 폭삭 망했수다...'15G 1승 강등 코앞'→구단 30년 역사 망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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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가 굴욕적인 기록을 넘기 직전이다.
레스터는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은 고작 30경기 17점을 쌓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저 승점을 기록한 2007-08시즌 더비 카운티의 11점보다 약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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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가 굴욕적인 기록을 넘기 직전이다.
레스터는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리그 19위로 떨어졌고, 리그 7연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레스터의 완패였다. 전반 4분 만에 잭 그릴리쉬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전엔 오마르 마르무쉬가 쐐기를 박으면서 0-2로 격차를 벌렸다. 점유율 28%와 슈팅 2회에 그친 레스터는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시도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완패를 당했다.
이 경기로 인해 레스터는 리그 7연패에 갇혔다. 최근 결과로 놓고 보면 리그 15경기에서 1승 1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점은 고작 30경기 17점을 쌓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저 승점을 기록한 2007-08시즌 더비 카운티의 11점보다 약간 높다. 8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사실상 이번 시즌 강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레스터가 이번 시즌 상대에게 실점을 먼저 허용한 25번째 경기였다. 영국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기록이며, 무려 30년간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반 니스텔루이가 부임한 뒤로 레스터의 추락은 심화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경질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전 4경기 3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12월 레스터에 부임했다. 그러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공식전 19경기에서 3승 1무 15패를 당했다. 특히 불안한 수비가 가장 큰 문제다. 레스터는 지난해 본머스와의 7라운드 이후 한 차례의 클린시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최다 실점 불명예에 오를 수도 있다. 현재까지 67실점 중인 레스터는 구단 역사상 최다 실점 기록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1994-95시즌 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강등되던 당시 기록한 80실점까지 단 13실점 남았다. 남은 8경기 동안 13골 이하만 내줘야 굴욕을 피할 수 있지만, 현재 반 니스텔루이 감독 체제에서 레스터는 최근 10경기 평균 2.3골을 실점 중이다.
빈공 또한 문제다. 레스터는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득점하지 못했다. 심지어 마지막 골을 넣은 날은 2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맨유와 지난 2월 7일 치렀던 FA컵 4라운드에서 보비 라이드가 넣은 선제골이 레스터의 공식전 마지막 골 기록이다. 리그에서는 1월 26일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2-1 승리에서 마지막 득점이 나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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