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랜만에 인상합니다”...삼성전자 메모리값 최대 5% 올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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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최대 5% 인상한다.
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메모리칩 가격을 현재보다 3~5%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가격 인상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가격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메모리 가격 인상은 실적 반등 시점을 앞당기고 트럼프발 무역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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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객사와 계약협상 착수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최대 5% 인상한다. 반도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상 품목에서는 빠졌지만 향후 부과될 것을 우려해 ‘미리 사두자’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메모리칩 가격을 현재보다 3~5%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부 고객사와는 이미 인상 조건을 반영한 계약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한동안 반도체 가격 정책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유지했다.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가격을 쉽게 올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고객사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몇몇 고객사가 반도체 재고 비축에 나서면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공급 과잉이 지난해 내내 이어졌지만 주요 기업이 감산에 나서면서 최근 들어 공급이 줄었다”며 “이에 더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디바이스가 속속 등장하고 산업 자동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DDR4 가격은 1.35달러로 4개월째 제자리였지만 고성능 PC와 서버에 사용되는 DDR5는 12% 급등해 4.25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9.6%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가격 인상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가격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앞서 D램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이 고객사에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업계는 트럼프발 반도체 관세가 실제 시행될 경우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하반기 메모리 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메모리 가격 인상은 실적 반등 시점을 앞당기고 트럼프발 무역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기조에 따라 미래 예측이 어려운 상황”며 “삼성전자의 변화된 가격 전략이 메모리 업황의 전환점을 앞당기는 촉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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