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고백’ 이솔이, 항암 후 머리 민 사진 공개 “♥박성광이 도토리 같다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4월 3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수술 당일, 항암 치료를 마친 후 막 자라나는 머리 사진을 게재했다.
이솔이는 각각의 사진에 대해 "수술 당일 영화 촬영 중이던 오빠에게 보냈던 사진", "항암 마치고 머리가 자랄 때 도토리 같다고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4월 3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수술 당일, 항암 치료를 마친 후 막 자라나는 머리 사진을 게재했다.
이솔이는 각각의 사진에 대해 "수술 당일 영화 촬영 중이던 오빠에게 보냈던 사진", "항암 마치고 머리가 자랄 때 도토리 같다고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퇴사 후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이솔이는 "이 사실을 밝히기 어려워 했다. 오늘 아침은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덕분인지 오랜만에 밝고 활기차고 가벼운 기분이 들었다. 후련하다는 게 이런 걸까"라며 후련함을 털어놨다.
이어 "이제 3년이 지나 조금은 잊고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저를 ‘철없다’기보다는 ‘조금은 자유로워졌구나’ 하고 가볍게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고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다음은 이솔이 소셜미디어 글 전문이다
1년 전쯤, 인스타 라이브 방송 중 “솔이씨는 아무 걱정 없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부러워요”라는 글을 보고 .. 순간 울컥해서 살짝 눈물을 보였는데, 그때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을까요?
이 공간에서 밝게 웃으며 잊을 수 있고, 그게 억지 힘이라도 내는 큰 원동력이 되었지만, 사실 밤엔 은은한 빛도 두려울 정도로 위축되고 지쳐가고 있었을 시기였거든요.
밝은 모습만 보이며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준다면 그건 과연 옳은 걸까? 솔직하지 못한 내가 이기적인 걸까? 하는 양가감정에 꽤 괴로웠어요. 그럼에도 참 오랫동안 저는 이 사실을 밝히기 어려워 했었네요 :)
오늘 아침은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덕분인지 오랜만에 밝고 활기차고 가벼운 기분이 들었어요. 후련하다는 게 이런 걸까요?
대다수의 여자들처럼 외모를 가꾸는 것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살고 있지만, 사실 건강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잖아요. 그래서 건강에 대해 공부하고자 대학원을 가고, 그동안 유독 건강!!!! 이야기도 자주 나눠왔어요.
솔직하게 말할 자신은 부족했지만, 저처럼 좌절과 고통을 겪는 분이 단 한명이라도 줄어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신하고 싶었는지 몰라요.. 그래도 이제는 건강을 외치는 저의 말에 작게나마 힘이 실릴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안도가 됩니다.
어젠 슬프게도 지인들에게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는 연락을 여럿 받았어요. 한국에 젊은 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여러분도 제 소식 들으며 ‘요즘은 다 암이네…’ 라는 생각 스쳐지나가셨을 거예요. 정말 무서운 일이죠. 되찾는 건 고되지만, 건강할 때 지키는 건 생각보다 단순하더라구요.
잘 자고, 많이 웃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상상하고, 건강하게 먹고, 스트레스받은 날에는 따뜻한 샤워로 스스로를 달래면서 그때그때 나를 돌보는 일. 그게 전부라니요! 그렇게 쉬운 걸… 왜 전 현실에 치여 외면하고 살았을까요? 여러분은 그러지 않기로 해요.
이왕 저를 지켜보고 계시다면, 가끔 여기서 건강 잔소리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사진 찍고,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소통하려는 마음 투명하게 봐주시고, 힘든 시간을 지날 때 도움을 받은 제품들 진정성 있게 준비한 마켓도 편하게 바라봐 주시고, 이제 3년이 지나 조금은 잊고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저를 ‘철없다’기보다는 ‘조금은 자유로워졌구나’ 하고 가볍게 바라봐주시면 좋겠어요. 바라는 게… 많네요..^^;;;
무튼 그래서,,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피드로 돌아가려 해요. 해야 할 일도 많고, 봄도 맘껏 즐기고 싶고, 무엇보다… 하루하루 무겁게 보내기엔 너무 아쉬운 날들이니까요.
‘암’이 가져오는 두려움,고통과 동시에 의외의 행복과 소중한 깨달음도 있다는 걸 조금씩 나눠볼게요. 정말 작은 실천으로 이룰 수 있는 항암력 높이는 습관과 꿀정보들도요!
그럼 오늘도, 헹복한 하루 보내세요..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베드신 논란 故 설리 친오빠, 김수현 또 저격? “노리개질 6년, 생전 피해봤다”
- 조보아 “신혼여행 미루고 김수현 의지했는데” 미성년 열애 의혹에 불똥…‘넉오프’ 벼랑 끝
- 故 이지은, 아들 입대 후 서울 자택서 숨진 채 발견…오늘(8일) 4주기
- 17살 김새론 야밤에 30살 남자 밥 해주러? 이진호, 증거 조작 주장에 누리꾼 설전 활활
- “관계 요구하는 듯한 메시지 있어” 故 김새론-김수현 카톡 공개
- “김수현씨, 이런 거 좋아하시죠?” 가세연, 손목 결박 시늉하며 폭로 예고
- “성매매 알선이잖아” 박한별 눈물에 시청자 싸늘한 이유 [TV보고서]
- 김수현 1800억 위약금, 디즈니 ‘넉오프’ 입 열었다 “예정 없어”…조보아는 넷플릭스로
- 무덤 파는 김수현? “연인 아닌” 미성년자 故김새론 집에 불러 소주라니[종합]
- 화사, 강렬한 란제리룩에 지드래곤 한 스푼 “뜨겁다 뜨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