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 없인 못해" vs 어도어 "모순"…입장 차 여전

정민아 2025. 4.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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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가 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가 없으면 활동할 수 없다"는 말은 모순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어도어 측 대리인은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하지 않으면 활동할 수 없다고 하지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가 존재 불가능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홍콩 공연도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준비해 어느 정도 성공리에 마친 걸 보면 민희진만 (프로듀싱이) 가능하다는 건 언행의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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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없는 홍콩 공연도 성공리에 마쳐"
뉴진스 "민희진 부재 대안조차 없어…신뢰 깨져"
뉴진스 멤버들(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 사진=연합뉴스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가 없으면 활동할 수 없다"는 말은 모순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오늘(3일)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첫 변론을 열었습니다.

어도어 측 대리인은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하지 않으면 활동할 수 없다고 하지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가 존재 불가능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홍콩 공연도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준비해 어느 정도 성공리에 마친 걸 보면 민희진만 (프로듀싱이) 가능하다는 건 언행의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뉴진스 측 대리인은 "민 전 대표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이었는지와 부재 자체가 갖는 의미는 별개로 하더라도 민 전 대표 부재의 대안 준비에 대한 의사소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어도어는 다른 프로듀서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멤버들 입장에선 실제로 그렇게 할 의사가 있었다면 민 전 대표 해임 전부터 준비해야 했고, 멤버들이 계약 해지하겠다는 시간까지 6~7개월 이상 지났음에도 대안 마련도 안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희진이 축출되고 새로운 경영진이 오면서 과거 계약 체결 때와 현재의 어도어는 다른 가치관을 갖는 실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법인"이라며 "하나하나가 독자적 계약 해지 사유는 못 되더라도 신뢰가 다시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파탄 났다는 게 결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축출'이 아니라 '자진 퇴사'라며 대안을 마련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뉴진스 멤버들과 일체 소통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가 이날 양측에 합의나 조정 가능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어도어 측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뉴진스 측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심적 상태가 그런 걸 생각할 상황은 아닌 듯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 활동을 시작했지만, 법원이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어도어의 가처분을 받아들이면서 독자적 활동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하는 한편 지난달 23일 홍콩 공연에서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두 번째 변론은 오는 6월 5일 열립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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