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으로 버틴 SSG, 화이트·최정 복귀가 다가온다··· ‘완전체’ 꿈이 부푼다

심진용 기자 2025. 4. 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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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미치 화이트가 1일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투타 주축들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시즌 초 선전하던 SSG가 이제 ‘완전체’를 향해 나아간다. 새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와 타선의 핵심 최정이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이어가며 1군 합류를 준비 중이다.

화이트의 KBO 데뷔가 우선 눈앞으로 다가왔다. 스프링캠프 기간 햄스트링을 다쳐 조기 귀국했던 화이트는 지난 1일,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공 30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 152㎞를 기록했다. 오는 5일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도 확정이 됐다. 비로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면 그 다음날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 퓨처스 실전 점검까지 마치면 1군 등판도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화이트는 라이브 피칭 후 “모든 게 다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최대한 많은 공을 넣으려 노력했고, 생각한대로 피칭을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곁에서 지켜본 경헌호 투수 코치도 “구속이 152㎞까지 나왔다. 구위도 좋았고 완전히 회복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정은 같은날 검진에서 90% 회복 소견을 받았다. 최정은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달 17일 수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개막 로스터에는 빠졌지만 이후 꾸준히 재활하며 몸을 만들어 왔다. SSG 구단은 오는 10일 재검진 후 이상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 최정도 라이브 배팅과 퓨처스 실전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4월 중순 정도 복귀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화이트가 합류하면 SSG 마운드는 한층 더 탄탄해 진다. 지난 2경기 8.2이닝 9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던 외국인 1선발 드류 앤더슨의 부담이 일단 줄어든다. 송영진·박종훈·정동윤 등 하위 선발 중 1명을 불펜으로 돌리면 마무리 조병현까지 가는 길목도 더 튼튼해진다.

최정의 복귀는 더 반갑다. 시즌 초 SSG를 지탱한 건 마운드의 힘이었다. 반면 타선은 최정의 공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개막 첫 8경기를 치르는 동안 6홈런에 33점밖에 내지 못했다. 개막전 두산 콜 어빈 이후 4경기 연속 좌완 선발을 만나면서 더 애를 먹었다. 3일까지 SSG 팀 타율이 0.236, 좌완 상대로는 0.210으로 더 처졌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하재훈 등 중심타선의 다른 우타자들이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최정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다가왔다.

SSG는 4일부터 인천에서 KT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3일 예정이던 NC와 창원 3연전은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KT를 상대로 SSG가 개막 초반 호조를 이어간다면 한결 더 가벼운 마음으로 부상자들의 복귀를 기다릴 수 있다.

SSG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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