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타다 응급실 간 사람 10명 중 7명은 헬멧 미착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3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을 리플릿과 안내문 등의 형태로 배포했다.
질병청은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중증 외상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청의 2023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운수사고 손상 중 개인형 이동장치가 포함된 '기타 육상운송수단'으로 인한 건수는 2016년 388건이던 것에서 2023년 1820건으로 4.7배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헬멧 쓰고 시속 20㎞ 준수, 동반탑승 불가…자전거 도로 이용해야"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3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을 리플릿과 안내문 등의 형태로 배포했다.
여기서 개인형 이동장치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이다. 원동기장치 자전거 중 최고속도가 시속 25㎞ 미만이며 총 중량은 30㎏ 미만인 것을 말한다.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 동력만으로 움직이는 자전거 등이 해당된다.
질병청은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중증 외상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응급실 방문 환자 중 헬멧 착용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리플릿과 안내문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안전수칙 등이 담겼다.
개인형이동장치를 주행하려면 만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특히 질병청은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착용 방법을 알려줬다. 헬멧은 눈썹 위로 깊게 써야 하고 턱끈은 조금 여유 있게 조정하되 머리를 흔들었을 때 헬멧이 머리에서 뒤틀리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반 탑승은 할 수 없고 주행 중에는 자전거 도로만 이용할 수 있다.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교차로에서는 도로 중앙으로 좌회전하지 말고 우측 가장자리로 붙어 서행 직진해야 한다. 안전 속도인 시속 20㎞도 지켜야 한다.
질병청은 해당 자료가 대여업체 등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는 한편 국민소통단과 헬멧 쓰기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질병청의 2023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운수사고 손상 중 개인형 이동장치가 포함된 '기타 육상운송수단'으로 인한 건수는 2016년 388건이던 것에서 2023년 1820건으로 4.7배 증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병원 중 15곳을 대상으로 한 2023년도 간이 조사에선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손상환자가 총 12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6.3%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였고 40.4%는 15∼24세였다.
손상 환자의 75.0%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고 운전면허 보유자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는 47.0%에 그쳤다.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통계에서 개인형 이동장치가 포함된 '기타 유형'의 중증외상 환자들이 가장 많이 다친 부위는 머리였다. 2023년 기준 전체의 42.4%였다. 가슴 부위 중증외상은 32.7%, 다리는 13.5%로 뒤를 이었다.
#전동킥보드 #헬멧 #중증 외상 #동반 탑승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 남친, 도둑든 걸 매니저 의심해 주민번호 받아가"
- '강간 전과 3범' 약혼남 후배, 충격적 성범죄
- 성관계 몰래 찍고 위자료 요구…'일부다처' 日 남성과 아내들
- 이유리 "신인 때 男 선배에게 빰 맞아 턱 돌아가…사과 못 받아"
- 부산 장기 주차 차량서 50대 숨진 채 발견
- 김지민 "유부남과 불륜한 친구, 날 이용해 알리바이 만들어…손절"
- 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흉터 공개 왜?
- "진범 안다" 부산 아동 연쇄살인 사건 생존자 '꼬꼬무' 직접 제보
- "아내 5명·자녀 14명과 산다"…美 '폴리아모리' 가족 화제
- 수영 "스태프에 'XX 힘들다' 욕 해…친해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