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 영양가 떨어지고 있어”…왜?

박주현 2025. 4.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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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는 예전보다 영양가가 떨어지고 있다.

특히 단백질을 포함한 6가지 핵심 영양소는 1950년대 이후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의 영양 연구자이자 신경 과학 조교수인 니콜 아베나 박사는 '야후 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과일, 채소 및 곡물의 영양소 함량이 측정 가능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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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구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과일, 채소 및 곡물의 영양소 함량이 측정 가능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과일과 채소는 예전보다 영양가가 떨어지고 있다. 특히 단백질을 포함한 6가지 핵심 영양소는 1950년대 이후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의 영양 연구자이자 신경 과학 조교수인 니콜 아베나 박사는 '야후 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과일, 채소 및 곡물의 영양소 함량이 측정 가능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미국 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43가지의 다양한 정원 작물(대부분 야채)을 분석한 결과 1950년대 이후 단백질, 칼슘, 인, 철, 리보플라빈, 아스코르브산 등 6가지 핵심 영양소가 '통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감소'를 보였다. 가장 큰 감소(38%)는 리보플라빈이었다. 밀의 미네랄 밀도도 지난 160년 동안 감소 했다.

감소 이유는 복잡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점은 분명하다. 영양사인 스캇 키틀리 박사는 "1970년대처럼 과일과 채소에서 많은 영양소를 얻고 권장 일일 섭취량을 충족하려면 하루에 7~10인분을 섭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심장 협회는 현재 더 오래 살려면 하루에 농산물 5인분, 구체적으로는 야채 3인분과 과일 2인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과일과 채소의 영양분이 예전보다 떨어진 이유에 대해 식품 과학자 애비 티엘 박사는 토양 건강의 저하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자라고 건강하려면 핵심 영양소가 필요하다"라며 "식물의 영양소 대부분은 토양과 주변 환경에서 나오는데 영양소가 고갈되고 오염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식물은 최상의 성장 조건을 갖추지 못한다. 결국 식물도 영양가가 낮아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 작물 재배(한 종류의 작물 재배)와 합성 비료의 과도한 사용을 포함한 집약적 농업 관행이 토양의 필수 미네랄을 고갈시킬 수 있다"라며 "특히 질소, 인, 유황이 이에 희생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영양소가 보충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토양에서 재배된 작물의 미네랄 함량이 낮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티엘 박사는 또 "현대 작물은 종종 더 높은 수확량, 해충 저항성 및 더 빠른 성장을 위해 재배되며 때로는 영양소 밀도를 희생한다"라며 "더 빨리 자라는 식물은 무게 단위당 더 적은 영양소를 축적할 수 있다"라고 말햇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수치가 상승하면 식물의 탄수화물(당, 전분 등) 함량이 늘어나고 아연, 철분과 같은 주요 영양소는 희석된다.

작물을 수확하는 방법도 영양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티엘 박사는 "보관 및 운송 방법이 특정 영양소, 특히 비타민 C와 같은 열에 민감한 영양소를 분해할 수 있다"라며 "소비하기 전에 심하게 가공되거나 장기간 보관되는 작물은 더 많은 영양소를 잃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양한 농산물로 영양소를 많이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키틀리 박사는 "아침에 베리, 간식으로 당근과 사과, 점심에는 상추, 토마토, 오이가 들어간 샐러드, 저녁에는 볶은 채소와 구운 야채를 먹는 등 다양한 것을 섞어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과일과 채소를 7~10인분 섭취하면 하루 섬유질 목표에 매우 가까워지며 신체가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티엘 박사는 "영양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해되므로 신선하게 수확한 현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구매하면 보관 및 운송으로 인한 영양소 손실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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