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던질 것”→‘지강볼’ 장착까지…LG 이지강, 조용히 단단하게 ‘성장’ 한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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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LG 이지강(26)이 조용히 역할을 다지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지강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주문했다.
이지강은 풀타임 1군 투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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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묵묵히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LG 이지강(26)이 조용히 역할을 다지고 있다.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자신의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팀이 이기든 지든, 그는 꾸준히 마운드에 오른다. 불펜에서 길게 던질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원. LG 불펜의 숨은 축이다.
스프링캠프에서 LG는 이지강을 5선발 후보군으로 올려뒀다. 그러나 캠프 이후 송승기가 5선발로 낙점됐다. 이지강은 롱릴리프로 돌아섰다.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정작 첫 등판은 3월28일이다. 선발이 잘 던지니 등판 기회가 오지 않았다. 답답할 수도 있다. 오히려 이지강은 담담했다. “팀이 필요한 자리라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이 던지겠다”고 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지강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주문했다. “구속 싸움은 버렸으면 좋겠다. 단순히 세게 던지는 것으로는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싸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각 있는 투수’가 되라는 메시지다.
이지강도 고개를 끄덕였다. “감독님 말씀이 100% 옳다. (임)찬규 형처럼 던지고자 한다. 공의 구속보다 제구를 우선시하겠다. 마음 편하게 먹고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지강은 지난해 11월 일본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해 포크볼 계열의 새로운 무기를 익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포크볼 장착을 주문했다. 일본에서 김광삼 코치님과 같이 끝없는 노력 끝에, 포크볼과 스플리터의 중간에 해당하는 구종을 터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구처럼 던져서 타자 타이밍을 흔들 수 있다. 효과가 좋더라”고 전했다. 구종의 이름은 없다. 이지강이 공을 누르는 힘에 따라 변화가 다르다. 이지강만 던질 수 있는 ‘지강볼’인 셈이다.
투구폼도 바꿨다. 그는 “일본 투수들을 봤다.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앞으로 가져오려고 한다. 제구가 일정해진 것 같다. 요즘은 3볼에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어 보였다.
이지강은 풀타임 1군 투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는 “시즌 끝까지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게 목표다.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목받지 않아도 괜찮다. 흔들리지 않는다. 이지강의 올시즌은 그렇게 조용히 그리고 단단히 흘러간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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