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풋사과상 공명·김민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아삭한데 달지 않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랑이 아른거릴 때면 설핏 미소가 번진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 앞에 첫사랑 람우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전역 후 첫 드라마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선택한 공명은 람우 역을 맡아 부끄러움 많고 속 깊은 고등학생부터 다정하고 무해한 매력의 저승사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아른거릴 때면 설핏 미소가 번진다. 그늘이 드리워질 때면 코끝이 시큰해진다. 공명과 김민하가 풋풋하고 따스한 첫사랑의 주인공이 됐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3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극본 송현주·연출 김혜영)가 공개를 앞뒀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 앞에 첫사랑 람우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소설(작가 서은채)을 원작으로, 설렘 가득한 과거와 달라져 버린 현재가 교차하며 반짝이는 일주일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주인공 희완과 람우는 각각 김민하, 공명이 맡았다. 전역 후 첫 드라마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선택한 공명은 람우 역을 맡아 부끄러움 많고 속 깊은 고등학생부터 다정하고 무해한 매력의 저승사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김민하는 람우의 학창 시절을 다이내믹하게 바꿔놓은 희완을 연기했다. 학창 시절 슈퍼 외향인이자, '인싸 중의 인싸'로 사건사고마저 창의적으로 일으키는 엉뚱하고 밝은 인물. 만우절 '이름 바꾸기' 장난으로 람우와 가까워지며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람우가 죽은 뒤 180도 달라진 우울한 모습으로 내내 삶을 살아간다.
작품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이라는 제목 아래, 성인 주인공들이 처한 현 상황을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지만 학창시절 이야기에 절반 이상의 러닝타임을 할애한다. '사다리타기'로 시작된 인연을 켜켜이 쌓으며 짝사랑의 과정을 풋풋하고 순수한 그림체로 묘사한다.
람우의 죽음 이후로 그려지는 현재 시점이 상대적으로 침울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과거 에피소드는 상당한 '하이텐션'을 취한다. 일반적인 학원 청춘물의 틀을 크게 벗어나진 않으나,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짝사랑 에피소드들이 달달하면서도 익숙한 맛을 낸다.
과거와 현재를 가르는 분기점인 람우의 죽음 이후가 더 극적이고,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람우의 죽음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길래, 'E 성향 100%'였던 희완을 한순간에 우울증에 걸리게 만든 건지 그 이유를 추적하는 추리 과정이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고자 한다. 작품은 이를 위해 짧은 호흡으로, 빠르고 빈번하게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보여준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화가 없는 람우와 달리 아예 다른 사람이 된 듯한 희완의 두 모습을 보는 일은 예상 밖 피로감을 준다. 시점에 맞춰 얼굴을 갈아 끼우는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하면서도, 비정기적이고 잦은 시점 교차가 산만하게 느껴지는 점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보편적인 짝사랑 로맨스에 저승사자라는 판타지 소재를 더해 보는 맛을 아삭하게 만들었다. 저승사자로 돌아와 못다 한 내 버킷리스트를 함께 채워준다는 설정은 확신의 눈물버튼이다. 다만 이와 비교해서 람우와 희완이 '썸'을 타고 인연을 맺는 상당한 비중의 학창시절 에피소드들이 비교적 싱겁다는 점에서, 로맨스에 무게추를 더 두는 시청자들에게는 호불호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티빙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 '허식당' 시우민, 유치장 갇혀 쩔쩔…경찰 체포된 이유
- 영탁, 데뷔 20년만 첫 팬콘 개최…♥영블스와 황홀한 시간 예고
- '폭싹 속았수다' 특출 김선호 "충섭이처럼 살아갈게요"
- 장난기 가득 현아, 남편 용준형과 함께한 근황 공개
- 방탄소년단 스토커 체포됐다 "천만원 벌금형" [전문]
- SM 하츠투하츠 공항 민폐 논란…시민 "출국해야 한다고"
- [음악중심M] '지각'으로 초친 지드래곤 콘서트, 자연재해 아닌 인재
- 김수현 "김새론 안고 잠들고파"
- 에픽하이 투컷, 경비원 폭행 말리다 뉴스 탔다
- "끔찍했다" 서정희母, 서세원 언급 "외출 막기도"(조선의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