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의 결단 적중…버밍엄 시티, 챔피언십 승격 눈앞

잉글랜드 리그1(3부) 버밍엄 시티가 2부 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강등된 버밍엄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 1년 만에 2부 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7)의 선택이 적중했다.
버밍엄은 2일 브리스톨 로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그 40라운드 현재 27승 8무 3패(승점 89)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 렉섬(승점 78)과는 11점 차이며, 2경기를 적게 치렀다. 46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리그1에서 버밍엄의 승격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버밍엄이 남은 경기에서 반슬리, 피터버러, 크롤리를 잡으면 4월 21일 버턴전에서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쟁팀들이 패배한다면 더 일찍 승격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번 승격의 중심에는 백승호가 있다. 지난해 1월 전북 현대에서 버밍엄으로 이적한 그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백승호는 지난달 12일 스테버지니와의 경기에서는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3부 리그 강등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백승호에게 이적 제의가 쏟아졌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노리치 시티 등 챔피언십 팀들이 원했지만 버밍엄에 잔류했다.
“솔직히 떠나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던 백승호는 “감독님이 너무 좋다”며 머물기로 했다. 그는 “더 높은 리그에서 뛰면 대표팀에 더 쉽게 갈 수 있을까와 이 감독님 밑에서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도 백승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그는 “백승호는 키플레이어다. 그가 온 이후로 모두가 버밍엄 경기를 즐겨본다”며 “활동량이 많고 경기 흐름을 볼 줄 아는 미드필더”라고 극찬했다.
백승호는 최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다쳤다. 지난달 20일 월드컵 예선 오만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38분 만에 교체됐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 브리스톨 로버스전에서 후반 11분 교체 출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백승호는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의 빠른 회복은 남은 경기에서 버밍엄의 승격 확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버밍엄은 백승호에게 “3년 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신뢰해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승격은 그 첫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버밍엄은 리그 우승뿐 아니라 잉글랜드 하부리그 컵 대회 우승을 노려 더블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각방 쓴다” 인순이, 4살 연하 남편 폭로…이불 속 ‘이것’ 때문에
- ‘60→49kg’ 홍현희, 집에서 비키니 입고…제이쓴 “팬티가 왜 이렇게 작아” 당황
- ‘변요한♥’ 티파니, 러브스토리 첫 공개…“리더십 반했다”
- [전문] 닉쿤, 스토커에게 미행·중국어 욕설…“한국서 다니는 학교 안다” 분노
- “제대 후 결혼” 김구라 子 그리, ♥여친 공개…‘6년 짝사랑’ 그녀일까
- ‘재혼 9개월’ 서동주, 난임 딛고 임테기 두 줄?…“아직 지켜봐야”
- [스경X이슈] “천만 넘어 이천만으로”…‘왕사남’ 흥행에 이천시도 숟가락 얹었다
- 이재룡, 음주 뺑소니 이후 술집 회동···알리바이 급조했나
-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행 혐의’ 검찰 송치
- ‘자연 임신’ 배기성,♥이은비와 “8일 연속 관계 후 오른쪽 귀 안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