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쳐서 '아파트 3층' 높이 넘기다니... 롯데 국대 외야수 기념비적 홈런, '1할 타율' 침묵 깰 계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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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어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포인트인 '몬스터 월(Monster Wall)'을 정규시즌 처음으로 넘긴 타자가 나왔다.
침체에 빠졌던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가 홈런으로 반등하게 될까.
윤동희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의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한화생명 볼파크의 정규시즌 1호 몬스터 월 홈런이 오른손타자 윤동희에게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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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의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윤동희의 배트가 매섭게 돌아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50km의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으로 날아갔고,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솔로홈런이 됐다. 윤동희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넘어갈 줄 몰랐던 듯 1루로 달려나간 그는 홈런이 나온 후에도 덤덤한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특히 윤동희가 넘긴 펜스가 대전 신구장의 몬스터 월을 넘긴 것이 화제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툭 튀어나온 불펜과 오각형 모양의 외야 펜스로 좌측 99m, 우측 95m, 중앙까지 122m의 비대칭 그라운드가 특징이다. 특히 짧은 오른쪽 외야 비거리를 만회하게 위해 길이 32m, 높이 8m의 담장이 설치됐다. 이는 아파트 3층 높이에 해당한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볼파크 그라운드는 경기장 밖 지면보다 9m 아래에 있어 좌우 타자 가릴 것 없이 홈런을 날리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렇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당겨치는 좌타자보다 밀어쳐서 넘겨야 하는 우타자가 더 홈런 생산이 어렵다. 그런데 한화생명 볼파크의 정규시즌 1호 몬스터 월 홈런이 오른손타자 윤동희에게서 나온 것이다.
이날 윤동희는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큰 타구 하나로 인해 지금까지의 부진을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일 경기 전까지 윤동희는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으로 침묵했다. 볼넷을 8개나 골라내며 타석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었으나, 양질의 타구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29일 사직 KT전에서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윤동희가 안 맞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023년 본격적으로 1군에 데뷔한 후 윤동희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41경기에 출전,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 OPS 0.829의 성적을 올리며 국가대표에 뽑혔고, 생애 첫 억대 연봉(2억 원)을 달성했다. 비록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조용하지만, 반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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