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우성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7개동·548가구 탈바꿈…집값 들썩

서울 강남구 도곡1동에 있는 도곡우성 아파트(사진)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구축 소규모 아파트가 밀집한 도곡1동은 강남 아파트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곳으로 꼽혔으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곡우성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통보받았다. 2023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년 11개월 만이다. 앞서 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18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단지는 1986년 10월 지어진 39년차 노후 아파트다. 최고 15층, 2개동, 390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13%, 179%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2017년 안전진단 최종 통과 후 202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엔 랜드마트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아파트 이름을 ‘역삼우성’에서 ‘도곡우성’으로 바꿨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26층, 7개동, 548가구 규모 신축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중 88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도곡우성은 도곡1동에서 1094가구 규모 ‘역삼럭키’ 다음으로 큰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자 도곡우성 시세도 꿈틀거리고 있다.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18일 19억3000만원(1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2월 동일 평형이 18억2500만원(1층)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1억500만원이 뛴 셈이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일 20억3500만원(4층)에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층 동일 면적이 작년 12월 19억8000만원(4층)에 거래돼 3개월 만에 5500만원 올랐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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