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인정”…엠에스씨, 표면처리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 선도
![김동훈 엠에스씨 대표. [사진 = 엠에스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3/mk/20250403154636534nqnl.jpg)
국내 표면처리 약품 회사 대부분이 해외 제품을 수입·판매하거나 기술이 공개된 특정 분야의 약품만을 제조, 판매하는 것과 달리 엠에스씨는 일반 표면처리 약품부터 전자파 차폐용 약품, 세정제, 표면 후 처리제, 방정제, 최첨단 솔더범프용 반도체 도금·공정약품까지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지난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당시 빛을 발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솔더범프용 도금액의 대안을 모색하던 중 국내 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엠에스씨에 연락해 제품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Amkor, SFA반도체 등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며 빠른 성장을 이뤘다.
엠에스씨는 화성과 칠곡, 인천, 중국 청도에 자회사와 사업장을 두고 대부분의 표면처리 약품을 자체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의 성장 동력은 단연 기술력이다. 회사는 석사, 박사, 기능장 등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액을 10%로 정한다’의 내부 정책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에코바디스의 평가 기준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엠에스씨는 백분위 93%를 기록하며 실버등급을 받았다.
엠에스씨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동훈 대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지난해 말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연 인천산업단지 모범기업인상 시상식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인천비전협회 ‘아름다운 동행’ 행사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이웃사랑실천모금회와 함께 인천 서구 원창동 지역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온해피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직원들의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사원들의 학위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일·학습 병행제 등을 시행한다. 또한 매년 우수 사원 및 모범근로자에게 포상을 실시하며 연구원 등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생산부 직원들에게는 여름철 서머타임제를 도입해 오후 5시 퇴근을 보장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제5대 인천비전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지역 기업들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23년 4월 인천보훈지청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멘토로 위촉돼 국가유공자 유가족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경영은 물론 환경적 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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