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분당 우량 오피스 '도담빌딩' 인수전에 코스닥 상장사 참전

민경진 2025. 4. 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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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02일 14:0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업체 클로봇이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경기 분당권 우량 오피스 자산인 '도담빌딩' 인수전에 참전한다.

성남 야탑동에 본사를 둔 클로봇도 분당권역에서 신사옥을 확보하기 위해 도담빌딩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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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SI로 작년 '클로봇' 유치
작년 10월 기술특례로 상장
이 기사는 04월 02일 14:0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도담빌딩 전경.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업체 클로봇이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경기 분당권 우량 오피스 자산인 '도담빌딩' 인수전에 참전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담빌딩을 매각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달 25일 입찰을 실시하고 키움운용과 한화그룹을 숏리스트로 추렸다. 키움운용은 클로봇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운용의 리츠 비히클에 클로봇이 수익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인수 대상인 도담빌딩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9의 3에 있다.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5820㎡ 규모다. 1997년 준공된 후 2015년까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본사 사옥으로 쓰다가 NS파트너스가 인수해 2015년 리모델링을 마쳤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1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19호를 통해 총 1835억원을 들여 이 빌딩을 인수했다. 이번에 내년 초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

업계에서는 매각 작업 초기부터 분당권역 일대에서 사옥을 찾는 SI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권에서 보기 드문 대형 오피스 빌딩인데다, 주요 임차인들의 임대차 계약 만기도 곧 도래해 임차료를 인상하거나 퇴거 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인분당선 수내역과 인접한 입지 조건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분당·판교 소재 IT 기업들은 임직원 출퇴근 등을 고려해 판교테크노벨리보다 신분당선 및 수인분당선 역세권 빌딩에 대한 선호가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야탑동에 본사를 둔 클로봇도 분당권역에서 신사옥을 확보하기 위해 도담빌딩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물류·산업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가 주력이다. 작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제조·물류 로봇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키움운용·클로봇과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화그룹도 계열사 사옥 확보 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마스턴자산운용과 매각자문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등을 진행한 후 이르면 상반기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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