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김수현, 故김새론 이어 故설리 의혹도 해명 “노출 강요 없었다”
이승미 기자 2025. 4. 3. 08:40

고 김새론과 관련한 논란에 이어 2017년 주연했던 영화 ‘리얼’에 출연한 고 설리에게 노출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 측이 “사전 합의되지 않은 노출 강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설리의 친오빠인 최 모 씨는 김수현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진 직후 SNS에 김수현을 겨냥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28일 “영화 촬영 당시 설리가 노출을 강요당했다”며 김수현과 ‘리얼’을 연출한 현 골드메달리스트의 대표인 이로베 감독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리얼’에서 설리가 캐릭터는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다”며 캐스팅 단계에서 ‘노출 장면에 사전 고지’를 분명히 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설리와 설리의 소속사에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노출 수위 시안’을 전달,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면서 “설리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 말했다.

특히 김수현 측은 설리의 오빠 최 씨가 구체적으로 해명을 요구한 ‘대역 대우가 현장에 있었음에도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면서, 노출신에 대한 사전 협의된 정확한 장면 묘사가 담긴 콘티 및 강제적 노출은 없었다고 증언한 ‘리얼’의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도 첨부했다.
김수현 측은 설리의 장례식에서 노출과 관련 의혹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오빠 최 씨를 향해 “진위가 궁금했을 거라 이해한다”면서도 억측을 SNS에 올려 ‘리얼’에 애정과 열정을 쏟으며 참여했던 스태프에게 상처 주는 일을 멈춰달라 당부했다. “내 어머니를 통해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최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어머니에게 연락드린 사실도 없다. 연락처를 알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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