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 득점’ 케빈 켐바오, 맞이한 결과는 ‘4연패’

손동환 2025. 4. 3. 08: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빈 켐바오(195cm, F)가 또 한 번 빛나지 못했다.

고양 소노는 지난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에 85-98로 졌다. 4연패에 빠졌다. 16승 35패로 9위를 유지했으나, 10위 서울 삼성(15승 36패)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소노 코칭스태프와 소노 관계자는 2024~2025시즌 초반부터 “켐바오가 온다면, 우리 팀 경기력이 달라질 거다”고 했다. ‘켐바오’라는 이름을 여러 차례 했다. 그 정도로, 켐바오의 기량을 기대했다.

켐바오는 지난 1월 12일 기대 속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3점슛 과정 중 발목을 다쳤다. 2주 넘게 전열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켐바오는 부상을 잘 털어냈다. 평균 16.1점 6.4리바운드(공격 1.6) 4.1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켐바오가 볼 핸들링과 슈팅, 돌파와 리바운드, 패스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면서, 소노의 경기력도 달라졌다.

그러나 소노는 최근 3경기 모두 패했다. 또, 플레이오프 티켓 역시 거머쥐지 못했다. 게다가 켐바오의 상승세도 가라앉았다. 그렇지만 소노와 켐바오 모두 시즌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 조금이라도 희망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만 켐바오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술 소노 감독이 경기 전 “켐바오가 4번 수비를 어려워한다. 또, (이)승현이의 힘을 제어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희재가 초반에 승현이를 괴롭혀야 한다”며 켐바오와 관련된 전략을 이야기했다.

켐바오는 1쿼터 종료 5분 13초 전에야 코트를 밟았다. 코트로 나선 켐바오는 왼쪽 코너에 위치한 앨런 윌리엄스(200cm, C)에게 볼을 줬다. 그 후 KCC 림 근처로 침투했고, 레이업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소노가 1쿼터 종료 3분 38초 전 12-14로 밀렸다. 김태술 소노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켐바오가 타임 아웃 직후 3점포를 가동했다. 켐바오가 3점을 넣은 직후, 이근준(194cm, F)도 3점을 성공했다.

켐바오는 1쿼터 종료 1분 21초 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돌파에 이은 플로터로 자유투를 던질 수 있었다. 1쿼터에 짧은 시간(5분 13초)을 소화했음에도, 6점 3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소노는 2쿼터 시작 49초 만에 23-31로 밀렸다. 소노 벤치는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켐바오는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이후 텐션을 끌어올렸다. KCC 진영으로 더 강하게 파고 들었다.

켐바오는 이정현(187cm, G)의 반대편에서 주로 움직였다. 이정현이 수비 시선을 끌면서, 켐바오도 슛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2쿼터 종료 5분 1초 전에도 코너 3점. 34-42로 KCC와 간격을 줄여버렸다. KCC의 첫 번째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켐바오의 플레이는 확실히 번뜩였다. 하지만 켐바오는 너무 안일하게 패스했다. 켐바오의 안일했던 패스는 앨런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이어졌다. 점수 차를 좁히려고 했던 소노도 확 가라앉았다.

켐바오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직후 벤치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2쿼터 종료 1분 1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코트로 투입된 켐바오는 이정현과 앨런에게 쏠린 수비를 분산시켰다. 29-42까지 밀렸던 소노는 44-51로 전반전을 마쳤다.

켐바오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나섰다. 하지만 공격이 이정현에게 쏠렸고, 켐바오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수비 또한 해내지 못했다. 켐바오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켐바오는 먹이를 부지런히 따라다녔다. 3쿼터 종료 5분 전에도 그랬다. 앨런의 속공 실패를 풋백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켐바오가 빠르게 득점한 후, 소노는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3쿼터 종료 4분 43초 전 동점(62-62)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노는 4쿼터 시작 1분 57초 만에 73-77로 밀렸다. 켐바오가 그때 나섰다. 수비수와 마주했음에도, 과감하게 3점을 던졌다. 켐바오의 3점은 림을 통과했고, 소노는 76-77로 KCC에 찬물을 뿌렸다.

그렇지만 소노의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적인 라인업(이재도-이정현-케빈 켐바오-앨런 윌리엄스)으로 추격전을 시도했으나, 소노의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 25초 전 78-86으로 밀렸다.

켐바오가 힘을 냈다. 우선 스틸에 이은 속공 전개로 조은후(188cm, G)의 레이업을 도왔다. 다음 공격 때는 앨런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오른쪽 코너에서 풀업 점퍼를 했다. 켐바오의 풀업 점퍼가 림을 관통하면서, 소노는 82-86으로 KCC를 압박했다. 남은 시간은 4분 15초였다.

하지만 소노는 마지막 4분 15초를 잘 치르지 못했다. 켐바오의 역량도 빛나지 못했다. 19점(2점 : 4/5, 3점 : 3/6)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맹활약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KCC의 홈 연패를 끊어주고 말았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