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조별리그에서 '절친' '지난해 준우승자'와 껄끄러운 대결 [LPGA 매치플레이]

하유선 기자 2025. 4. 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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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승 달성 이후 추가 우승을 미뤄온 고진영(29)이 지난 두 달간 성적에서 심한 기복을 겪었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로 새 시즌을 활짝 연 고진영은 이어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경쟁 끝에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대회에서도 '매치퀸' 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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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 매치플레이
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승 달성 이후 추가 우승을 미뤄온 고진영(29)이 지난 두 달간 성적에서 심한 기복을 겪었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로 새 시즌을 활짝 연 고진영은 이어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경쟁 끝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초반의 좋았던 흐름은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끊어졌고, 기대를 모은 태국과 싱가포르 대회에서 공동 45위와 공동 18위를 차례로 써냈다. 그리고 한 달 가량의 공백 후 미국에 돌아와 포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최근에는 조금씩 쇼트게임이 흔들리면서 온 그린을 해내지 못할 경우, 파 세이브 확률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주 본선 진출의 아쉬움을 뒤로한 고진영이 모처럼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격한다. 무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이다.



 



고진영이 이벤트가 아닌 정규 대회의 매치플레이에 참가하는 것은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 대회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이라는 이름으로 섀도우 크릭에서 진행됐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고진영은 공동 17위로 마친 바 있다.



고진영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대회에서도 '매치퀸' 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없다.



 



이번 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8번 시드로 참가하는 고진영은 16강전에 가기 위한 관문인 사흘간의 조별리그에서 25번 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40번 시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57번 시드 페이윤 첸(대만)과 같은 그룹을 이뤘다.



 



특히 LPGA 투어 통산 13승의 헨더슨은 고진영과 가까운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헨더슨 역시 고진영처럼 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은 5개 대회에 나와 4번 컷 통과했고, 개막전 공동 1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매과이어는 작년 T-모바일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최강자 넬리 코다(미국)와 맞붙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열린 6개 대회에 모두 참가해 6번 다 본선에 진출했다. 그 중 개막전 단독 9위로 한 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LPGA 투어 첫 승을 노리는 페이윤은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참가해 공동 65위-공동 48위-공동 27위로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과 페이윤 첸은 대회 첫날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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