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통령 운운하며 직을 걸어?.. 짐 싸라” 폭발한 여당.. 금 간 윤핵관 충성 동맹

제주방송 김지훈 2025. 4. 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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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검사 사단'으로 꼽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 거부권을 둘러싸고 '직을 걸겠다'는 발언에 이어 사의를 표명했다가 보류하면서, 여권 내부의 긴장이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짐 싸서 떠나라"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날렸고, 이 원장이 대통령 부재 시기를 틈타 공개적으로 정책을 비판하고 거취를 흔든 점을 두고 여권 내부 결속에 균열이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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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 걸겠다’던 이복현, 사의 표명 후 보류.. 권성동 “공인의 자세 아니다”
대통령 부재 틈탄 독자 발언에 여권 격앙.. 尹 사단 내부 균열 본격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검사 사단’으로 꼽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 거부권을 둘러싸고 ‘직을 걸겠다’는 발언에 이어 사의를 표명했다가 보류하면서, 여권 내부의 긴장이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짐 싸서 떠나라”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날렸고, 이 원장이 대통령 부재 시기를 틈타 공개적으로 정책을 비판하고 거취를 흔든 점을 두고 여권 내부 결속에 균열이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SBS 캡처)


이 원장은 지난달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행사에 직을 걸고 반대한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 개정안은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골자로 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직접 토론회를 주재하며 추진에 힘을 실었던 사안입니다. 이 원장의 반대는 당초 금융감독원의 소관 범위를 넘어선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일각에선 월권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그는 2일 오전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전달했고,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만류가 있었다”라며 당장의 사직은 보류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계셨다면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운운하며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는 것은 오만한 태도”라며 “일반 공무원도 아닌 고위직이 직을 걸었다면 결과와 무관하게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부재를 전제로 한 이 원장의 발언을 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법 개정안은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재송부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 이 원장은 재계와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금융당국 수장의 역할을 넘어선 정무적 발신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 원장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팀장이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에 참여했고, 서울중앙지검 재직 시 삼성 이재용 회장을 기소한 이력으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정권 핵심 인사의 독자 행보이자, 내부 결속 구조의 이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복귀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다만 여권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공개 비판에 나서며, 이 원장이 현재의 직을 유지할 명분은 점차 약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5일까지입니다.

하지만 거취를 둘러싼 혼선과 여권의 공개적 반발 속에, 임기 완주는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대통령 부재 시점에 불거진 이번 갈등은 단순한 사의 표명을 넘어, 정부 내부의 입장 차와 정책 대응 과정을 둘러싼 정계 안팎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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