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여고 저녁 급식 중단…학교·조리원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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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교 급식 조리원들이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에 나선 가운데 둔산여고의 저녁 급식이 중단됐다.
2일 둔산여고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사정에 따라 기존에 제공해왔던 양질의 식사 제공이 어려워져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석식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둔산여고 측은 저녁 급식을 중단했고,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급식 조리원 쟁의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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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교 급식 조리원들이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에 나선 가운데 둔산여고의 저녁 급식이 중단됐다.
2일 둔산여고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사정에 따라 기존에 제공해왔던 양질의 식사 제공이 어려워져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석식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둔산여고는 지난달 31일 '국그릇' 사용 문제로 급식 조리원들이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둔산여고 측은 국물 음식을 별도의 그릇에 담아주길 원했지만, 급식 조리원들이 추가 세척을 하게 되면 업무가 증가한다고 거부한 탓에 갈등이 커진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점심을 먹지 못해 오전 수업만 마치고 귀가하는 사태가 빚어졌지만 이날 급식 조리원들은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해 급식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둔산여고 측은 저녁 급식을 중단했고,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급식 조리원 쟁의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저녁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에선 저녁 식사 준비와 배식을 시간 외 근로로 규정하고 통상 임금의 1.5 배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원들의 합법적인 쟁의 활동을 보장하도록 학교에도 수시로 안내 중"이라면서 "저녁 (배식) 중단은 끼니마다 식비를 내는 학부모 등 학교 운영위원이 결정한 사안이라 부당노동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저녁 배식 중단 여파는 학부모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대전 한 맘카페에서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한 급식이 공무직 밥벌이 수단이 됐다", "학교 급식 모두 업체 위탁으로 변경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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